![[전자신문] [서울-로슈 데모데이]혈액속 miRNA로 질환 선별…분자진단 고도화 1 '2026 서울 로슈진단 스프린트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기업으로 제노헬릭스가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 제노헬릭스 양성욱 대표, 로슈진단 APAC 김형주 전무가 기념 촬영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11/news-p.v1.20260911.5317441402f34cc9a278b49708d351eb_P1.jpg)
제노헬릭스는 ‘제노센서’를 이용해 마이크로RNA를 직접 찾아내는 방식을 적용했다. 복잡한 변환 과정을 줄이고 전혈 200마이크로리터를 이용해 60분 이내로 분석하는 검사법이다.
제노헬릭스는 파킨슨병과 증상이 비슷한 MSA를 구분하는 데 먼저 적용했다. 채혈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는 연구에서 민감도 81.3%, 특이도 99.1%, 양성예측도 97.0%를 확보했다. 고위험군을 먼저 가려낸 뒤 필요한 사람에게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정밀검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건강검진과 1차 진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회사의 구상이다.
제노헬릭스는 세브란스병원과 파킨슨병 진단, 성모병원과 지방간질환 진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혈액 속 마이크로RNA 변화를 통해 간 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환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자체 코호트에서 0.915에 달하는 우수한 전반적 판독 역량을 기록했다. 로슈진단과는 자사 진단기술을 건강검진에 적용하고 로슈의 라이트사이클러 장비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내 건강검진 7918건을 활용한 검증도 진행한다.
양성욱 대표는 “마이크로RNA는 혈액에서 질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라며 “한 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신경퇴행성질환과 대사질환까지 진단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위원단은 제노헬릭스를 최종 협력기업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로슈진단이 전혀 보유하지 않은 기술을 갖고 있어 협력 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됐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기술 개발 수준에 따라 적응 분야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