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트럼프가 중국에 '美 무기 판매' 제안?… “논의 없었지만 좋은 생각일 수도” 1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26/rcv.YNA.20260926.PGT20260926026701009_P1.jpg)
2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가 한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퍼듀 대사는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시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적이 있다’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을 부인했다. 그는 관련 질문을 받자 “중국? 대만을 말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은 뒤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 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산 무기를 사고 싶어 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군사 장비가 우수하다고 주장한 뒤 “어쩌면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을 논의하지 않았다”며 “퍼듀 대사가 대만에 관해 말한 것일 수도 있다. 아마 대만을 얘기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자신문] 트럼프가 중국에 '美 무기 판매' 제안?… “논의 없었지만 좋은 생각일 수도” 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중앙)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오른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남쪽 현관에서 차를 마시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중앙)과 부인 펑리위안을 맞이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26/rcv.YNA.20260926.PAP20260926061801009_P1.jpg)
미국이 실제 중국에 무기를 판매할 경우 수십 년간 이어진 대중국·대만 정책의 중대한 변화가 될 수 있다. 미국이 중국에 마지막으로 무기를 판매한 것은 1980년대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은 대만에 방어 능력을 제공하는 주요 무기 공급국 역할을 해왔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왔다.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반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중국 관영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퍼듀 대사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설명을 내놓으면서 불거졌다.
중국 외교부는 퍼듀 대사의 발언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자국의 필요에 따라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