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에서 투자한 ‘M83’,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 잇단 상장 준비
위지윅스튜디오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만 430억…미실현 투자수익 반영에 기대감 상승
위지윅스튜디오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만 430억…미실현 투자수익 반영에 기대감 상승
![[아이티비즈] 위지윅스튜디오 Cg/vfx 얼라이언스, 연이은 IPO 초읽기 1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위지윅스튜디오, M83,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 CI.](http://www.it-b.co.kr/news/photo/202403/74160_71925_536.jpg)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투자하고, 밀접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VFX스튜디오 3개사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M83은 4월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설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상장 시기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M83은 정성진 대표를 비롯해 국내 Cg/vfx 탑티어의 슈퍼바이저들이 이끌고 있는 회사로, Netflix ‘스위트홈 시즌2’, TVing ‘방과 후 전쟁활동’,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등이 대표작이다. 2분기 공개를 앞둔 ‘스위트홈 시즌3’에 이어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위지윅의 텐트폴 영화 ‘왕을 찾아서’에도 참여하여 작품의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 지난해 위지윅의 주도하에 클럽투자를 유치한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로커스도 연내 기업공개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지난 10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 박찬욱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의 주요 vfx작업을 수행하며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수년 전부터 집중해온 애니메이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특히 봉준호 감독과의 대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아이티비즈] 위지윅스튜디오 Cg/vfx 얼라이언스, 연이은 IPO 초읽기 2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컷.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http://www.it-b.co.kr/news/photo/202403/74160_71926_5344.jpg)
로커스 또한 3월 안으로 주관사를 선정하여 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pre-IPO로 위지윅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240억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로커스는 ‘유미의 세포들’, ‘퇴마록’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들이 연내 공개 예정이며, 지난해 화제를 불러온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공동 배급했던 것처럼 올해도 영화 투자 및 배급 사업도 지속 진행 예정이다.
이처럼 3개사의 기업공개가 완료되면 위지윅의 CG/vfx 얼라이언스에 3개의 상장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3개사는 기존에도 위지윅의 Cg/vfx 얼라이언스로서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건을 진행해 왔다. 2022년 ‘한산: 용의 출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영화의 중반부인 견내량해전을 위지윅이, 후반부 한산도대첩을 M83이 담당했다. 양사는 제작 전부터 감독을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들과 협업하여 1,900컷에 달하는 장면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VFX 작업 중 최고난도로 꼽히는 물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한산’을 접한 관람객들은 생생하고도 웅장한 해상 전투 장면에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외에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와도 지속적인 프로젝트 협업 및 프로젝트 공동 투자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위지윅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 투자를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 상호 밸류업을 이끌어 낸다는 점이다. 지난해 위지윅은 별도 당기순이익 430억이라는 상과를 거두며 그동안의 투자에 대한 결실을 거두었다. 이번 Cg/vfx사들의 기업공개 등의 이벤트 이후 미실현된 투자자산 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난해 타 법인에 투자한 금액은 약 600억 규모”라며” “위지윅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밸류체인내 적극적 협업을 통해 K-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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