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韓美 조선 동맹 거점, 워싱턴D.C.에 세워진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도 만나 MASGA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도 만나 MASGA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 제공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미국 워싱턴D.C.에 세워진다.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와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 조선 산업의 공동 연구개발(R&D), 기술교류, 직접투자 등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양국은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거점으로 미국 워싱턴 D.C.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이하 센터)’ 설립한다.

센터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주관하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참여해 2028년까지 운영된다. 올해 66억원 예산을 투입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정책 동향 공유는 물론, 미국 조선소의 생산성 개선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신속하게 센터를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지난해 합의된 총 3500억달러(약 523조원) 규모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도 논의했다. 우리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 법령 제정 상황을 설명하고, 조선과 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는 오는 6월 18일 대미투자특별법 발효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는 시점에 맞춰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그때까지 시행령 등 하부 법령을 정비하며 미국과 투자 후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도 만나 MASGA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는 원전 협력 등 에너지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미 의회의 대표적인 지한파인 빌 해거티 연방상원의원과는 원전 협력과 쿠팡 논란 등 디지털 이슈에서의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측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양국 산업·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정을 마친 김 장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전자신문]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