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묶이지 않았다' 경고 묵살…168m 높이서 추락한 10대 관광객 숨져 1 중국에서 한 10대 여성 관광객이 '클리프 스윙(절벽 그네)' 체험 도중 안전 로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무시당한 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CM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8/news-p.v1.20260508.fca3d13aea014618aeb7f4d50bca93ee_P1.png)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대규모 안전 관리 부실 논란으로 번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허화잉시 당국은 지난 3일 말리우옌 탐험공원에서 한 관광객이 클리프 스윙을 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광객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생산 안전 책임 사고로 규정했으며, 해당 공원은 즉시 폐쇄 조치됐다.
문제가 된 시설은 약 168m 높이의 폭포 인근 절벽 플랫폼에 설치된 스윙 놀이기구였다. 피해자는 당시 16~17세로 추정된다.
현장 영상에는 헬멧을 착용하고 여러 개의 안전 로프에 연결된 상태에서 스윙에 앉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출발 직전 피해자는 “안전끈이 제대로 묶이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외쳤지만, 작업자는 이를 무시한 채 장치를 작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약 2초 뒤 안전 장치가 해제되면서 피해자는 그대로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며, 약 168m 아래 콘크리트 지면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 '묶이지 않았다' 경고 묵살…168m 높이서 추락한 10대 관광객 숨져 2 중국에서 한 10대 여성 관광객이 '클리프 스윙(절벽 그네)' 체험 도중 안전 로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무시당한 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CM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8/news-p.v1.20260508.32354af5556a4460bdf5a16bfbbb1288_P1.png)
하지만 사고 영상과 홍보 자료를 비교한 결과, 해당 시설이 관련 안전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는 “단순히 ‘느슨하게 묶였다’는 한마디의 결과가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엄격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