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면 파업 첫 날인 1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향후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삼성바이오 첫 파업에 항암제 생산도 차질…1500억원 손실 '현실화' 1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1/rcv.YNA.20260501.PYH2026050105390006500_P1.jpg)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생한 자재 소분 부서의 선제 파업 영향으로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가 적기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모든 제품의 정상 생산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긴급히 가용 인력을 활용해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일부 배치 생산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항암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환자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제품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다만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 노조 측의 요구안은 현재 회사의 지급 여력과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교섭에 난항을 겪어왔다”며 “특히 기업의 인사권과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는 회사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였기에 회사(안)과 조합 요구(안)의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여명이 전면 파업에 참여했다.
노사는 오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정된 대화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하루빨리 일터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