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삼성SDI, 유휴라인 ESS·신규 물량으로 전환…美 9월 생산 본격화 1 삼성SDI 헝가리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SDI)](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03/news-p.v1.20260703.b780e4e01c734cd1981682d065e433e4_P2.jpg)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전체 4개 라인 가운데 3개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중 리튬인산철(LFP) 첫라인은 오는 9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라인에서는 273Ah급 LFP ESS 배터리가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당초 알려진 4분기 생산 개시 시점보다 빠른 일정이다.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당초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전기차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유휴라인을 장기간 비워두기보다 성장 수요가 확인되는 ESS로 일부 돌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와 BNEF 등은 북미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88기가와트시(GWh)에서 2035년에는 976GWh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도 생산능력 재배치가 진행 중이다. 괴드 1공장에서는 기존 4개 라인을 고쳐 폭스바겐향 각형 배터리 라인으로 개조하고 있다. 고객사 수요에 맞춘 사이드터미널 방식으로 라인을 전환한 것이다. 활용도가 낮아진 생산라인을 신규 물량 대응에 투입하는 조치다.
이 가운데 첫 라인은 장비 셋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신뢰성 샘플(DPV) 생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드터미널은 배터리 단자를 상단이 아닌 측면에 배치한 각형 배터리 구조로, 상단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냉각 효율에 유리하다.
헝가리 괴드 2공장에도 삼성SDI의 첫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라인을 위한 장비 셋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라인은 별도 신규 공장을 짓는 방식이 아니라, 괴드 2공장 내 남아 있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구축되고 있다.
BMW향으로 신뢰성 테스트 등을 거치면 실제 양산은 내년 10월께로 관측된다. 46파이는 지름 46㎜ 규격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제조 난도는 높지만 셀 크기가 커 에너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라인 전환 효과가 반영되면 하반기 공장 가동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훈 삼성SDI 상무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생산능력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헝가리 각형 라인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4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 삼성SDI, 유휴라인 ESS·신규 물량으로 전환…美 9월 생산 본격화 2 삼성SDI 미국·헝가리 주요 거점 (자료=삼성SDI)](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03/news-t.v1.20260703.9cb590d7aee44ea8becb540f5f4c0a0d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