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이란은 기뢰 늘리고 美는 세번째 항모 배치…트럼프 “주저말고 격침하라” 1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소형 선박. 사진 =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4/news-p.v1.20260424.7d23c9fa46804fc9af2cf2a2e708300e_P1.jpg)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은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다시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미국은 초기 공습에서 이란의 대형 기뢰 부설선과 저장 시설의 90% 이상을 파괴했다고 평가했지만, 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상당량의 기뢰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가슈티(Gashti)’로 불리는 소형 선박을 활용해 기뢰를 은밀히 투하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들은 로켓 발사기와 기관총도 장착할 수 있어 상선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앞선 부설 때도 100기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역시 제한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제거됐는지는 불확실해 항행 안전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사격해 격침하라”며 “소형 선박이라도 주저말고 격침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 해군은 수중 드론과 기뢰 대응함을 투입해 제거 작전을 진행 중이며, 항공모함 전단 전력도 증강됐다. 특히 USS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이 중동 작전 구역에 합류하면서, 이 지역에 배치된 미 항모는 3척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에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