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카카오, 이달 이례적 임원급 승진 인사 단행…내부선 성과 보상 불만도 1 카카오 아지트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27/news-p.v1.20250327.043e98bf605b483583b8887299bda1db_P1.jpg)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14명을 성과리더(임원급)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AI 스튜디오, CTO 조직 등 기술 분야 리더와 함께 감사·대외협력 부문에서 성과를 낸 리더들이 주로 승진했다.
구체적으로 △김대년 AI서비스디자인 성과리더 △김준호 PA전략 성과리더 △김춘호 프로덕트테크보드 성과리더 △노병석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Unified Foundation Model) 성과리더 △서은희 기술인재양성 성과리더 △윤종현 톡클라이언트플랫폼트라이브 성과리더 △이재승 지역협력 성과리더 △장영신 컴플라이언스운영 성과리더 △장정환 프로덕트테크보드 성과리더 △정혜윤 임원인사 성과리더 △조수란 데이터서비스 성과리더 △주성범 서비스보안 성과리더 △최동진 애플라이드 AI 모델(Applied AI Model) 성과리더 △현동수 내부감사 성과리더가 승진했다.
카카오는 조직 성장에 맞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스튜디오’를 담당하는 리더들이 대거 승진한 점이 특징이다. 김대년 AI서비스디자인 성과리더, 노병석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리더, 최동진 애플라이드 AI 모델 성과리더가 AI 스튜디오 소속이다. AI 스튜디오는 지난 2월 조직 개편 과정에서 도입된 조직으로 정신아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전원 내부 승진으로 진행됐으며, 조직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내부 리더를 중심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초부터 정규돈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이상호·김병학 전 성과리더 등 주요 임원들이 퇴사했다. 또 지난 2월 컨트롤타워 기구인 CA협의체를 축소했고, 분산돼 있던 AI 조직을 AI 스튜디오로 일원화하는 등 큰 폭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연초 인사·조직 개편 이후 다시 대규모 임원급 인사를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와 임금·단체협약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가 충분히 돌아가지 않고, 임원급만 확대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