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하루도 안 쉬고 야근했다?”…2500시간 신고해 5억 챙긴 뉴욕 공무원 1 미국 뉴욕에서 한 공공기관 소속 배관 관리 직원이 연간 2500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를 신고해 약 7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10/news-p.v1.20260710.26d5534bb9f747de83b50a61784be9e3_P1.jpg)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뉴욕시 주택청에서 배관 감독관으로 근무하는 야쿠프 마르코프스키(41)가 근무 기록과 관련한 의혹으로 시 차원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마르코프스키는 뉴욕시 공무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은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총 46만5000달러(약 6억9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가운데 기본 급여는 약 11만8000달러(약 1억7700만원)였으며, 나머지 33만2000달러(약 4억9900만원)는 추가 근무에 따른 지급액이었다.
마르코프스키가 제출한 시간외 근무 기록은 모두 2558시간에 이른다. 이를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1년 동안 휴일 없이 매일 상당 시간 추가 근무를 해야 가능한 규모다.
뉴욕시는 배관과 난방 관련 업무가 법적으로 요구되는 공공 서비스인 만큼 업무량이 많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근무 내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공식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마르코프스키가 공공기관 직원 신분을 유지한 채 개인 배관 관련 사업체 두 곳을 운영해 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공공주택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별도 사업을 병행하며 비정상적으로 많은 초과 수당을 받은 점을 두고 지역 사회에서는 세금 집행과 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마르코프스키가 관여한 민간 배관 작업 현장을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안전 규정 위반 사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코프스키 측은 아직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의 아내는 “남편은 일주일 내내 성실하게 근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며, 개인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