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한국인 있을까”…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노동자 100명 이상 생존 가능성 1 28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 터널에 갇힌 생존자들을 현지 군인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 네팔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29/rcv.YNA.20260829.PEP20260829114401009_P1.jpg)
29일(현지시간) AFP 통신 ·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네팔 구조대는 비와 강물 수위 상승으로 중단됐던 수력발전소 터널 내 노동자 구조 작업을 재개했다. 네팔 정부는 트리슐리 3A 및 3B 현장의 여러 터널 안에 1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 구조팀은 진흙에 잠긴 터널 상부를 뚫어 공기를 주입하고 내부 탐색용 카메라는 투입을 시도했으나, 야간 폭우로 현장이 침수되며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군 당국은 물이 빠짐에 따라 굴착기와 유압 절단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터널 입구를 재확인하고 있다.
![[전자신문] “한국인 있을까”…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노동자 100명 이상 생존 가능성 2 “한국인 있을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30/news-p.v1.20260830.faf46ba9786d4989a2c281dde4f8ca6c_P1.png)
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750명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실종자 중 933명은 수력발전소 노동자로 파악됐다. 인접한 티베트 지역에서도 사망자 16명, 실종자 546명이 발생했으며, 해외 체류자 및 외국인 관광객 등 다수의 외국인도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피해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한 염려도 커지고 있다.
네팔 정부는 구조 작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도와 중국에 전문가 지원을 요청했다. 유엔, 적십자사, 한국, 미국, 호주, 인도 등 국제사회의 원조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360만 달러, 영국이 680만 달러, 유엔이 25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유럽연합(EU)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구호기금 집행에 나섰다.
다만 험준한 지형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도로 재개통과 본격적인 구호물자 전달을 포함한 2단계 작전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팔 재무장관은 이번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4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