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혈관 속 기름·혈당 폭등 막는다…비만·당뇨 잡는 ‘이 음식’은?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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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이 혈관 건강과 혈당 조절, 장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의 설명이 나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경실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긍정닥터’를 통해 검은콩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소개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검은콩은 대두와 함께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류로, 어육류에 준하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콩류가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검은콩은 아미노산 구성이 우수해 근육 유지와 전반적인 영양 균형에 유리한 식품으로 꼽힌다.

검은콩의 대표적인 특징은 껍질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노화 진행을 늦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포닌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돼 일부 연구에서는 항암 효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혈관 건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이 강조된다. 검은콩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칼륨과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어 혈압 조절과 혈관 이완, 신경 안정에도 기여한다.

혈당 관리에도 효과가 언급됐다. 검은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만들어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이나 비만 관리 식단에서도 활용 가능한 식품으로 제시된다.

장 건강 측면에서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통해 장내 유익균 증식에 기여할 수 있으며, 배변 활동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뼈와 피부 건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은콩에 포함된 칼슘과 마그네슘은 골밀도 유지에 기여하며, 단백질과 비타민 성분은 피부 보호와 모발 건강 유지에 관여한다. 다만 검은콩 섭취가 직접적으로 발모를 유도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섭취 시 주의도 필요하다. 과도하게 먹을 경우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충분히 불리지 않고 섭취하면 위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나절 이상 물에 불린 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권장된다.

조리 방법으로는 밥에 넣어 먹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며, 삶은 검은콩을 샐러드에 활용하거나 올리브오일과 채소를 곁들여 섭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페이스트로 만들어 빵이나 과자에 바르거나 스프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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