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갈렙ABC와 보안 솔루션 기업 라톤테크는 직원의 자율과 신뢰를 중심에 둔 일터다. 성과를 공정하게 나누고, 복지와 성장기회를 함께 제공하며, 청년이 스스로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청년들이 회사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은 이제 ‘연봉’이 아니라 ‘나답게 일할 수 있는가’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두 기업은 자율과 신뢰, 복지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두 기업은 업종은 다르지만, △청년 중심의 인재육성 전략 △자율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 △성과공유와 복지의 선순환 △기술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 등 공통된 DNA를 갖고 있다.
◇ 자율과 창의로 일터의 기준을 새로 쓴 ‘갈렙ABC’
![[전자신문]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갈렙ABC·라톤테크'…'사람' 중심으로 경쟁력 키우다 1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갈렙ABC·라톤테크'…'사람' 중심으로 경쟁력 키우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7/news-p.v1.20251107.3642415c7cfe42f8a4b901b62a497b94_P2.jpg)
회사는 주 4일제·일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효율적인 근무와 여가의 균형을 동시에 보장한다. ‘갈렙철인’ 운동지원 제도, 내부 교육 프로그램 ‘갈렙대학’ 등은 구성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청년 직원의 아이디어가 프로젝트나 마케팅 전략에 반영되는 것도 일상이다. 대학 커뮤니티 홍보, SNS 캠페인 등 신선한 제안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갈렙ABC측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면 ‘내부 킥오프(Kick-off)’ 미팅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제시를 할 수 있고, 비판하지 않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며 “운영,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 인재의 아이디어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갈렙ABC·라톤테크'…'사람' 중심으로 경쟁력 키우다 2 데이터분석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갈렙ABC'의 직원들이 회의하고 있는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7/news-p.v1.20251107.2dc392848f484a66b6808fd4b7bd4215_P1.jpg)
◇직원이 주인공인 회사 ‘라톤테크’
![[전자신문]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갈렙ABC·라톤테크'…'사람' 중심으로 경쟁력 키우다 3 라톤테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7/news-p.v1.20251107.d94e9a6559c94e2a93ac8a33c3bc6019_P2.jpg)
성과공유제를 기반으로 한 공정한 보상체계와 직원이 스스로 출퇴근을 관리하는 자율근무 문화는 이 회사의 일상이다. 남성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반차·반반차 제도, 대명콘도·강원도 휴게아파트 이용, 차량대여 서비스 등 현실적인 복지정책도 눈에 띈다. 특히 주택 구입시 저리로 제공되는 회사 대출제도도 인기가 많다. 회사는 올해 서울시의 ‘이음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목돈 마련도 돕고 있다.
![[전자신문]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갈렙ABC·라톤테크'…'사람' 중심으로 경쟁력 키우다 4 보안 솔루션 기업 '라톤테크' 본사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7/news-p.v1.20251107.f4982200aec9405884280f0052fd64bb_P1.jpg)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