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 290조원 육박…대기업 유상증자 113% 급증 1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3/news-p.v1.20260203.1ab06eafdba34983816b8c7a867a328a_P1.jpg)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89조9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938억원(1.0%)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3조7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4% 급증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공개(IPO)가 3조6763억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10.7% 감소했으나, 유상증자가 10조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3.3% 늘어났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조원), 삼성SDI(1.7조원), 포스코퓨처엠(1.1조원)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 금액이 219.7% 급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276조2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소폭 감소했다. 일반회사채(53조126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19조4447억원)은 각각 6.5%, 20.0% 증가했지만, 금융채 발행이 203조6803억원으로 4.0% 줄어든 결과다.
일반회사채 시장에서는 차환 자금 용도 비중이 79.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70.7%로 전년 대비 4.3%포인트(p) 상승하며 발행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실적을 끌어올렸고, 회사채 시장은 우량주 위주의 차환 발행이 주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663조3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CP 발행은 503조1909억원으로 15.6% 늘었고, 단기사채는 1160조1333억원으로 33.6% 증가하며 단기 자금 시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