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238억에 팔아…트레이딩 카드 사상 최고가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겸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직접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경매에 출품됐다. 사진=로건 폴 인스타그램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겸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직접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경매에 출품됐다. 사진=로건 폴 인스타그램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프로레슬러인 로건 폴이 소유했던 희귀 포켓몬 카드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238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트레이딩 카드 경매 사상 최고가로, 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약 160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매회사 골딘이 주최한 온라인 경매에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수수료를 포함해 1649만2000달러(약 238억72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트레이딩 카드 기준 경매 최고가 기록이다. 현장에는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심판이 참석해 기록을 인증했다.

이번 경매에는 카드와 함께 로건 폴이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직접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포함됐다.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1990년대 후반 포켓몬 일러스트 대회 수상자들에게 단 39장만 제작·증정된 희귀 카드다. 희소성으로 인해 ‘포켓몬 카드의 성배’로 불린다. 특히 로건 폴이 보유했던 카드는 카드 감정 전문기관 PSA로부터 최고 등급인 10점을 받은 유일한 카드로 알려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앞서 그는 2021년 7월 자신이 보유하던 PSA 9등급 카드(127만5000달러 상당)에 현금 400만 달러를 더해 해당 카드를 약 527만5000달러(약 76억3600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약 5년 만에 가치가 세 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경매는 42일간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 수시간에 걸친 연장 입찰 끝에 총 97회의 응찰을 거쳐 최종 가격이 결정됐다. 로건 폴은 경매 직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완전히 미친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켓몬은 세계 최고 수익을 올리는 캐릭터 지식재산(IP)으로 평가받는다. 디즈니와 스타워즈를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골딘 경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켄 골딘은 포켓몬 카드가 지난 20년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보다 3000%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전자신문]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