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SBA “아웃바운드 프로그램,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진출 활성화”

[IT동아 차주경 기자] 서울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2024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현지 파트너와 협업, 서울 유망 기업의 세계 시장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는 높은 인구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 시장이지만, 엄격한 식약청 인증(BPOM) 절차와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인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진입하기 어려웠다. 이에 SBA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리테일 채널과의 전략적 연계를 지원하는 아웃바운드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협력 파트너사인 케이스타일허브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제품의 인허가 및 유통을 지원한다.
본 사업은 ▲현지 주요 유통 채널 MD와의 1:1 상담을 통한 시장성 평가 ▲BPOM 인증 등록 및 통관 지원 ▲현지 유통망 연계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전 과정을 포괄한다. 이를 통해 서울 기업들이 체감해온 제도·유통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케이스타일허브는 인도네시아 현지 뷰티 플랫폼 ‘언니스(UNNIS)’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500여 개의 식약청 인증(BPOM) 인허가 자산과 대형 유통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AI 뷰티 테크 기업이다.
SBA와 함께 인도네시아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거둔 레이지소사이어티 / 출처=레이지소사이어티
SBA와 함께 인도네시아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거둔 레이지소사이어티 / 출처=레이지소사이어티

2년 차에 접어든 올해에도 SBA는 참여 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Boots, Hero, Foodhall, Ranch Market, Lotte Mart, Century 등 현지 주요 유통사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품평회 및 상담회를 운영함으로써, 참여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을 직접 검증받고 입점 논의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레이지소사이어티’는 인도네시아 기후 특성을 반영한 제품 전략으로 판매 저변을 확대했다. 패치형 뷰티 솔루션 브랜드 ‘놀라아워’는 기능성 제품군을 앞세워 현지 MZ세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혀간다. 데일리 마스크팩 브랜드 ‘잇츠쏘미’ 또한 대형 유통망 내 입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간다.
SBA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서울 중소기업이 현지 제도 이해부터 유통·마케팅 실행까지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현지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인허가 및 유통 네트워크를 사업 체계 안에서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훈 SBA 마케팅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전략 시장”이라며, “서울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복잡한 제도와 유통 환경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밀착형 아웃바운드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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