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자전거 무리에 경적 울리더니 자동차가 그대로 들이받아…美 라이더 척추 골절 1 미국서 자동차가 자전거 동호회 일행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해 보복운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폭스 5 캡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997b6fe560584e1dbc930eee29391cfe_P1.jpg)
지난달 27일(현지시간) FOX5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미국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70대 운전자 제리 웨인 로스는 자전거를 타고 있던 동호회 일행을 차량으로 위협하고 충돌한 뒤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상황은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로스는 차량으로 자전거 무리를 뒤따르며 지속적으로 경적을 울렸고, 이후 차량을 자전거 쪽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라이더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중심을 잃고 휘청였으며, 일부는 넘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선두에 있던 라이더 리처드 콜린스가 도로 위로 넘어졌고, 병원에서 척추 하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고 직후 함께 달리던 동료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로스는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정기 단체 라이딩에 참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지나치게 경적을 울리며 위협했다”며 “차량이 왼쪽 다리 바로 옆까지 밀고 들어왔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이후 인근 주택에서 로스를 검거했으며, 뺑소니와 난폭운전, 자전거와의 안전거리 미확보 등 총 6개 혐의를 적용했다.
현지 자전거 단체는 “모든 도로 이용자는 교통법규를 지키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특히 차량 운전자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 최소 3피트(약 1미터) 이상의 안전거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