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인터뷰]정태식 ETRI 본부장 “AI 고속도로는 韓 AI G3 도약 핵심 기반…ETRI가 구축 핵심 역할 할 것”

정태식 ETRI 입체통신연구소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기관이 연구, 외부 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AI 고속도로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식 ETRI 입체통신연구소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기관이 연구, 외부 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AI 고속도로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조성하는 ‘인공지능(AI)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지능화 시대’ 맞이 핵심 기반이 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늘 그랬듯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정태식 ETRI 입체통신연구소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의 말이다. 그는 정부가 ‘AI G3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이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때마다 구축해 온 ‘소통·연결 인프라’의 현대판으로 의미가 깊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1960년대 경부고속도로는 산업화 시대를, 90년대 초고속 인터넷망은 정보화 시대를 이루는 계기”라며 “AI 고속도로는 지능화 시대로 가는 길로, 탁월한 정책 행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AI 고속도로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구축에 ETRI 역량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우리나라 통신네트워크 개발 역사에 ETRI 연구개발(R&D) 성과를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ETRI는 전전자교환기(TDX),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G) 이동통신 등을 도출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ETRI는 우리나라 통신 강국 위치 공고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AI 통신네트워크를 선도적으로 연구해 우리나라가 AI G3 도약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6G 이동통신을 포함하는 ‘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ETRI 입체통신연구소가 △AI 유선·무선망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AI 위성통신 △AI 데이터 압축전송 △AI 인프라 보안 기술 등 개발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정태식 ETRI 입체통신연구소 네트워크연구본부장
정태식 ETRI 입체통신연구소 네트워크연구본부장
ETRI가 R&D 수행 ‘적임자’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네트워크 R&D는 오랜 연구역량이 필요하며, 기업과의 협력도 절실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ETRI가 적임자”라며 “더욱이 국제표준화도 연계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이 역시 ETRI가 강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부터 AI 무선접속망(RAN),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하고, 최근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를 불리도록 기술연구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이 역시 ETRI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진척, 성과를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일도 이어간다. 오는 13일 ‘AI 강국으로 가는 길,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기관 창립 50주년 기념 포럼도 그 일환이다. 연말에는 정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6G 비전 페스트 2026’ 행사에도 참여한다.

특히 13일 포럼에 대해 정 본부장은 “AI 고속도로 중 네트워크에 대한 ETRI R&D 전략을 소개한다”라며 “AI-RAN 얼라이언스의 최진성 의장(소프트뱅크)을 초청해 고견을 듣고 통신사업자, 장비 제조사, 학계 전문가 패널 토의를 진행하는 등 우리 AI 고속도로 구축 성공을 위한 각계 의 경험·통찰을 받아들이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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