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韓 지난해 중소형 OLED 점유율 64%…中 경쟁 시작 후 첫 반등 1 왼쪽부터 아이폰17 프로맥스, 프로. 〈사진 애플 홈페이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9/news-p.v1.20260409.2c088bfa9e584b87916b2d1d119774df_P1.png)
1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 주요통계집에 따르면, 매출 기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44.6%, LG디스플레이는 19.4%를 기록했다.
두 기업 각각 2024년 대비 1.3%포인트(P), 0.4%P 늘어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합산 점유율은 2020년 85.5%를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80% 아래로, 2023년에는 70% 아래로 내려왔다. 2024년 62.3%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점유율 반등을 이끌어냈다.
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과 OLED 경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끌어낸 반등이어서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중국 기업은 BOE가 14%, 비전옥스 5.5%, CSOT가 5.1% 등을 기록하며 합산 35.9%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37%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점유율이 후퇴한 것이다.
![[전자신문] 韓 지난해 중소형 OLED 점유율 64%…中 경쟁 시작 후 첫 반등 2 한·중 중소형 OLED 점유율 추이. 단위 % <자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11/news-t.v1.20260511.b1be784ed27b4f33b4e727be3c7470e4_P1.png)
아직 액정표시장치(LCD) 비중이 90%를 상회하고 있는 TV, 모니터 등 대형 부문 대비 중소형 부문 시장이 크고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서 중소형 OLED 점유율은 산업 판도와 직결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반등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프리미엄 시장 위주 기술 우위가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급 제품군에서는 애플 아이폰17 시리즈에 중국 BOE가 기술적인 문제를 겪으며 양산을 중단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물량을 소화했다.
아울러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애플워치용으로 납품하던 OLED 사업에서 철수했고, 이 물량을 LG디스플레이가 모두 소화한 것도 국내 업계 반등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하반기 아이폰18 시리즈가 고급형 모델인 프로, 프로맥스와 폴더블 아이폰만 나오고,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전량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내수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OLED 확대를 통해 성장을 했는데 이 전략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며 “중국이 점유율을 확대하려면 하이엔드 시장에 들어와야 하는데 국내 업계가 기술력을 앞세워 이 시장을 잡고 있다보니 점유율 성장에 정체가 왔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