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피 8000, 코리아 프리미엄 출발점” 1 코스피 사상 최초 8000p 돌파 기념행사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삿말을 하고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26/news-p.v1.20260526.c84fb98681f84b599ca256a8f29c07ba_P1.jpg)
정 이사장은 26일 열린 ‘코스피 8000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 기념사에서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코스피 5000조차 낯설었던 우리 증시가 오늘 8000에 안착했다”며 “최근 장중 8000을 넘어선 뒤 잠시 조정 국면을 보였으나 국내외 투자자의 굳건한 믿음 속에 종가 기준 8000을 돌파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8000 돌파의 의미를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재평가에서 찾았다. 정 이사장은 “코스피 8000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법 개정, 기업가치 제고, 시장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8000 시대를 계기로 시장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이제 우리는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선진 자본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거래소는 시장 인프라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 유망기업 상장 지원, 거래시간 연장, 결제주기 단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미래 자본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주식 토큰화 등 새로운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47.51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6일 7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6581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결승점이 아니다”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과 정부, 증권업계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우리 자본시장이 선진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