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모든 AI 에이전트 한곳에...'AI 마켓플레이스' 열린다 1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6/news-p.v1.20260626.dbc0ddd6247f4ab1a5f8eb7b132e12a4_P1.png)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정부 출연금 56억원과 민간 매칭 투자를 통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연내 개설 후 내년에 고도화를 이어가는 일정이다.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에이전틱 AI 도구까지 한곳에 모아 비교·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기업과 개인이 개발한 서비스와 기술 모두 입점 대상이다.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최대한 열린 시장을 지향한다.
마켓플레이스가 열리면 공급기업 중심의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수요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보 비대칭 문제도 해소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사용자가 가격·기능·성능을 비교해 맞춤형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탐색·추가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입점 기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원칙 외에는 민간에 맡긴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운영은 철저히 민간 주도로 가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서비스가 시장에 퍼질 경우 기업 업무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고 각종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최소한의 방향성만 제시한다.
NIA 관계자는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준과 대상을 정해두면 자유로운 시장이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담보되는 서비스여야 한다는 대전제만 제공하고 세부 기준과 시장 진입장벽 등은 수주 사업자 주도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 운영과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구현은 시장에 전적으로 맡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프트웨어(SW) 기업이나 컨소시엄이 마켓플레이스 구성과 참여 기준, 운영 방안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수수료 요율 등 생태계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개설 초기에는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기술을 마켓플레이스에 모아서 국민과 기업에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AI 에이전트 생태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