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獨서 데이트 앱으로 접근해 여성들 성폭행…“약물 먹여 기억 삭제” 1 독일에서 60대 남성이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들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15/news-p.v1.20260715.e10e7df2fda644cc8d74c546941b91cc_P1.jpg)
獨 60대 남성, 14명 상대 22차례 성폭행 혐의 기소
독일에서 60대 남성이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들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를린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피의자가 수면제와 술을 함께 섞어 여성들에게 마시게 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에 오른 피해 여성은 모두 58명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14명을 상대로 총 22차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68세 남성을 기소했다. 피해자들은 약물 영향으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피의자가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 여성들과 접촉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니더작센주 경찰이 다른 성범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확보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두 사건의 피의자들은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베를린 경찰은 지난해 3월 피의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범행 장면이 저장된 USB 저장장치를 확보했으며,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올해 3월 다시 자택을 수색한 뒤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은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특정 여성을 상대로 36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의혹도 받았지만,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이번 기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