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화장실 코 앞에 두고…공항 대기실 쓰레기통에 아이 용변 본 '민폐 부모' 1 말레이시아 한 공항서 쓰레기통에 아이 용변을 보게하고 있는 민폐 부모. 사진=스레드 갈무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16/news-p.v1.20260716.b79c7aa84e484e02a8e0ba1db8b1d110_P1.jpg)
말레이시아의 한 공항에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쓰레기통에 용변을 보게 한 모습이 공개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더 라캿 포스트와 아시아원 등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LIA2)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며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부모가 아이를 쓰레기통에 용변을 보게 했다”고 전했다.
게시자는 “용변을 본 뒤 아이 어머니는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에 갔다”며 “그럴 거면 처음부터 아이를 화장실에 데려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악취가 탑승구 전체로 퍼졌고 결국 청소 직원이 이를 처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 시설과 장애인 화장실도 마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이 확산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청소 직원만 고생했다”,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모를 비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보다 현장에서 제지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말레이시아공항홀딩스는 “공항 터미널 곳곳에 149개의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며 “이용객들은 화장실을 이용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공항 직원에게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