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2026년 07월 28일
[IT동아 한만혁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불어온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꾸준히 거세졌고,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ARGO)’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18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알토스벤처스와 신규 투자사 일본 제트벤처캐피탈(ZVC)이 참여했다. 테크타카의 누적 투자 유지금은 450억 원을 넘어섰다.
![[IT 동아]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1 테크타카가 18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테크타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27/88bae1912f58424b-thumbnail-1920x1080-70.jpg)
2020년 설립된 테크타카는 AI 기반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통해 주문 수집, 재고 관리, 풀필먼트 운영, 국내외 배송 등 이커머스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및 운영 최적화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테크타카는 최근 네이버 N배송 통합반품센터 공식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G마켓 스타배송, 카페24 매일배송, 토스쇼핑 등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셀러들에게 매출 창출 기회와 물류 간접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원한다.
글로벌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테크타카는 2024년 미국 현지 법인 설립 이후 로스앤젤레스(LA)에 풀필먼트 센터 2곳을 열었고, 2025년에는 아마존 서비스 프로바이더 네트워크(SPN) 사업자로 선정돼 셀러들의 아마존 진출을 돕고 있다. 틱톡샵, 쇼피파이 등 주요 B2C 플랫폼부터 세포라, 얼타 등 미국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까지 폭넓은 판매 프로세스도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도쿄 법인 설립 후 지난 3월 지바현에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으며, 큐텐, 라쿠텐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도 마쳤다.
테크타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르고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검품 및 특화 풀필먼트 등 셀러 지원 전문 솔루션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K-셀러의 주요 진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국내외 물류 서비스를 아르고 플랫폼 하나에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테크타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풀필먼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빠르게 입증해 왔다”라며 “국내 도착보장 체계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K-커머스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핵심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급성장하는 브랜드와 셀러들의 글로벌 여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확장성, AI 기술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라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셀러뿐 아니라 아직 해외 진출을 시도하지 않은 잠재력 있는 국내 브랜드까지 국경 없는 성장을 이어가도록 글로벌 표준 물류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린다, 49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2 투자 유치
튀김 부스러기를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 전문기업 그린다가 49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GS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AI엔젤클럽을 비롯해 신규 투자사 롯데벤처스, BNK벤처투자,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그린다의 누적 투자금은 총 72억 원이다.
![[IT 동아]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2 그린다, 49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블루포인트파트너스](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27/f93866848c6b4bf3-thumbnail-1920x1080-70.jpg)
2022년 설립된 그린다는 음식점과 식품공장이 배출하는 튀김 부스러기에서 유분을 회수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연료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유분을 추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료 수거, 전처리, 정제, 품질관리, 공급 등 SAF 원료 밸류체인을 구축해 자원순환과 탄소 감축에 나서고 있다.
그린다는 올해 상반기에만 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현재 전국 약 2500곳의 거래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망을 갖췄으며,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인 ISCC EU와 ISCC CORSIA를 취득해 유럽 및 글로벌 항공 SAF 시장 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그린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외 바이오 연료 시장에서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자원순환 생태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황규용 그린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그린다의 기술력, 원료 수급 경쟁력,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원료 수거망 확대, 생산 인프라 고도화, 기술 개발 및 핵심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넘즈에이아이, 4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FM)을 개발하는 넘즈에이아이가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으며 SBVA, KT인베스트먼트,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
![[IT 동아]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3 넘즈에이아이, 4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넘즈에이아이](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27/45758c58385b4260-thumbnail-1920x1080-70.jpg)
넘즈에이아이는 정형 데이터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정형 데이터란 행과 열로 정리된 표 형태의 수치 데이터로, 매출 기록, 거래 내역, 고객 정보 등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의 상당수가 여기에 속한다. 넘즈에이아이의 TFM은 한 번의 추론으로 비어 있는 값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요 예측, 이상 탐지, 신용 평가 같은 과제별 모델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해야 했지만, TFM은 하나의 모델로 이 모든 과제를 즉시 처리한다. 이를 통해 과제별 모델 개발과 유지에 투입되던 인력과 비용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
넘즈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GPU 인프라와 연구 조직을 확대하고 TFM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와 온프레미스(On-Premise)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제조, 금융, 커머스, 헬스케어 등 정형 데이터 활용이 핵심인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수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산업의 의사결정 대부분은 언어가 아니라 표와 수치 위에서 이뤄진다”라며 “연구 역량이 승부를 가르는 초기 시장에서 넘즈에이아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팀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유재민 넘즈에이아이 대표는 “앞으로는 정형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연구 역량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 경쟁을 선도하는 핵심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로컬누리마켓, 3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인구소멸지역과 식품 사막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이동상점 기반 로컬 생활 인프라 스타트업 로컬누리마켓이 임팩트스퀘어로부터 3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IT 동아]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4 로컬누리마켓, 3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로컬누리마켓](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27/e871574ad1324be6-thumbnail-1920x1080-70.jpg)
로컬누리마켓은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충분히 닿지 않는 농어촌, 산간, 고령화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와 지역 기반 상품 공급망을 운영하며, 지역 마트, 생산자, 운영 파트너,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연결하는 한국형 이동상점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북 의성군 시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 경북 청도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지역별 운영 모델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로컬누리마켓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이동 상점 운영 모델 고도화, 지역별 상품 공급망 구축, 판매 파트너 운영 시스템 개발, 지자체 및 지역 유통 주체와의 협력 모델 확산, 고령층 및 교통약자 대상 생활 서비스 데이터 축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재필 로컬누리마켓 대표는 “농촌의 식품 사막 문제는 상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수요와 지역 공급자, 운영 인력, 이동 동선을 지속 가능하게 연결하는 사업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라며 “로컬누리마켓은 주민에게는 생활 편의를, 지역 마트와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지자체에는 지속 가능한 생활 서비스 대안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레드브릭하우스, 재무적 투자 유치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가 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지온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IT 동아]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5 레드브릭하우스, 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카카오벤처스](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27/578b594fde784672-thumbnail-1920x1080-70.jpg)
지난 6월 설립된 레드브릭하우스는 잠재력 있는 국내외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 퍼블리싱, 투자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개발사와 함께 게임별 고투마켓 전략을 설계 및 실행하며, 글로벌 서비스 운영부터 지식재산권(IP) 확장, 부가 사업까지 게임 성장 전반을 함께한다.
레드브릭하우스는 개발 단계부터 인디 개발사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시장성과 이용자 반응을 함께 검토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적합한 출시 시점과 플랫폼을 설계하며 글로벌 이용자 대상 사전 커뮤니티 구축, 마케팅, 서비스 운영, 사업 전략 수립 및 투자 등 개발사별 상황에 맞춰 지원한다. 또한 인디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조기에 판단하는 발굴 역량과 풍부한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사가 창의성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사업 역량과 글로벌 유통망을 보완해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돕는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레드브릭하우스는 글로벌 스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사와 시장 진출 전략을 설계하고, 출시 전부터 이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팀”이라며 “국내의 뛰어난 인디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한국 게임 생태계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혁진, 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레드브릭하우스가 지향하는 인디게임 생태계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유망 개발사들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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