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애플, 국내 개발사 글로벌 진출 지원…AI 개발도구 개방 확대 1 엔웨이 시에 애플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29/news-p.v1.20260729.baa6a909846745bfa95930cdd9912bcd_P1.png)
애플은 29일 서울 아셈타워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을 열고 국내 개발자 지원 전략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스케치소프트와 비모소프트, 데브시스터즈, 민트로켓 등 국내 앱·게임 개발사 4곳이 참여했다.
엔웨이 시에 애플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나라 중 하나”라며 “애플의 도구와 앱스토어가 국내 개발자의 성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개발자가 앱에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인텔리전스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개발자는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거나 클로드·제미나이 등 외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코어 AI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애플 기기에서 구동할 수도 있다.
Xcode 27에서는 앤트로픽과 구글, 오픈AI가 제공하는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를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스위프트와 스위프트UI도 개선해 개발 속도와 표현력, 메모리 안전성을 높였다. 리퀴드 글래스는 가독성과 사용자화, 일관성을 보완했다.
게임 개발사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애플은 게임 포팅 툴킷과 메탈 기반 개발 도구를 제공해 PC·콘솔 게임을 애플 플랫폼으로 옮기는 작업을 지원한다. 앱스토어에서는 사전 주문과 에디토리얼 노출, 게임센터 연동, 출시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날 스케치소프트는 2025년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이패드용 3차원(3D) 드로잉 앱 ‘페더’를 소개했다. 페더는 앱스토어를 통해 156개국에서 유료 이용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비모소프트의 영상 편집 앱 ‘웨일로’는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과 비전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영상에 적합한 배경음악과 스티커를 추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애플과 사전 등록부터 출시까지 협업한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례를 공개했다. 민트로켓은 PC·콘솔에서 800만장 이상 판매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식했다. 애플은 게임센터 통합과 모바일 사용자환경 최적화, 사전 주문, 앱스토어 노출 등을 지원했다.
애플은 국내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2022년 포항에 문을 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는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이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참가자와 수료자가 앱스토어에 출시한 앱은 400개를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는 한국 학생 6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12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10명은 특별 수상자인 ‘디스팅귀시드 위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자 중 7명은 포항 디벨로퍼 아카데미 출신이거나 현재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시에 총괄은 “개발자에게 훌륭한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배포 공간을 제공하면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며 “한국 개발자들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