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쉐코, '물 위 로봇청소기'로 녹조·항만 쓰레기 잡는다 1 2026년 정부 첫 실증, 구매 프로젝트(모두의 챌린지 프로젝트 투입 로봇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31/news-p.v1.20260731.294c2d2a82dc4d099d80af4c6ab5c275_P1.jpg)
쉐코는 인력·중장비 중심 해양오염 대응 방식을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람이 직접 오염물에 접근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기름 수거, 해양 쓰레기 회수, 오염 확산 방지, 유해화학물질 감지 등 수면 위 오염물에 대응하는 로봇 기술을 보유했다.
회사는 지난 7월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의 로봇 분야 첫 현장 실증으로 해양경찰청 ‘AI 기반 군집형 로봇 유회수기 활용 해양오염 제거’ 과제를 진행했다. 정부가 로봇을 구매한 뒤 실제 현장에 투입하고, 이를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대규모 실증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9월부터 본격 실증에 들어가 연말까지 로봇을 이용한 녹조 제거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저수지에는 녹조 제거용 수처리제를 뿌리는 모듈을 장착한 로봇이 투입된다.
해양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와는 인천항만 내 로봇 스테이션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항만에는 해양 쓰레기 회수를 위한 그물형 모듈 로봇을 투입한다. 쉐코는 본체 로봇에 모듈을 바꿔 끼우는 플랫폼형 구조를 적용했다. 같은 로봇이라도 어떤 모듈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기름 유출, 녹조·적조, 선박 도료, 화물 분진, 부유 쓰레기 등에 맞춰 작업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정유·가스, 항만, 조선·중공업 등 해양 인접 산업을 중심으로 로봇 기반 안전·환경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사람이 위험한 현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오염물을 확인하고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름 유출 대응과 수면 오염물 회수 로봇이 항만·부두·사업장 단위의 환경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쉐코 관계자는 “기름 회수, 오염 확산 방지용 펜스 전개, 오염물질 모니터링 등 4~5개 모듈을 구분해 개발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해경, 농어촌공사, 해양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 사업을 중심으로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