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SK이노, 테라파워와 ‘나트륨’ SMR 사업 협력…최태원·빌 게이츠 회동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1년 만에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은 정·재계와 SMR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1년 만에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은 정·재계와 SMR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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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 사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사업 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서울 모처에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 만나 나트륨 SMR 사업 협력과 차세대 SMR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트륨 SMR은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SMR이다.

양사는 테라파워가 미국에 건설 중인 SMR 실증로 및 후속 상용 프로젝트의 SK이노베이션 참여 확대를 골자로 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국내 SMR 공급망 활용 확대 방안, 국내 나트륨 SMR 사업 개발 및 SMR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협력 방안을 담았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규제·산업·전력 계통 여건을 종합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모델인 ‘K-나트륨’의 추진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도 함께 논의했다.

양사는 또한 국내 연구·설계기관과 원전·발전 기자재 기업의 참여를 확대, 나트륨 SMR 핵심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활용과 한국형 설계·사업 수행체계 마련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추진 중인 나트륨 SMR 프로젝트 ‘케머러 1호기’와 후속 상용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차세대 원전의 설계·건설·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 검토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서도 SMR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한·미 양국의 정책 및 금융 지원과 연계 가능한 미국 내 SMR 프로젝트 발굴 방안도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별 사업성 검토와 자금조달, 공급망 구성, 건설 및 운영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미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테라파워와 소통하면서 K-나트륨 사업모델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미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사업개발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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