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정기선·빌 게이츠 맞손...HD현대, 테라파워·현대건설과 美 SMR 나트륨 사업 협력 1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14일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육상 원자로의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4/news-p.v1.20260814.ada4dd93490a4786997298ca9c880783_P1.jpg)
HD현대는 정기선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4일 서울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기술, 제조, 설계·조달·시공(EPC)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SMR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추후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생산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투자해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제작해왔다. 지난해에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의 핵심 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됐다.
앞서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방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기간 동안 정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다. SK그룹은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다.
또 테라파워는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와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도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의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하게 됐다.
테라파워는 4세대 원자로 ‘나트륨’을 개발 중이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는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