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등 긁어주는데 5만원”…中 청년, 이색 서비스로 월 2000만원 벌었다 1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사진=SCM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03/news-p.v1.20260903.b8e2a8cabe174c778e4276dab3f02338_P1.png)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성 출신 장샤오차오(32)는 지난 5월 초 광둥성 선전에 ‘수마'(Suma)라는 이름의 등 긁기 전문 매장을 열었다.
반응은 예상보다 빨랐다. 첫 매장을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추가 점포를 마련할 정도로 고객이 빠르게 늘었다.
매장 내부는 마사지숍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손님이 엎드린 상태로 침대에 누우면 직원이 전용 도구를 손가락에 착용한 뒤 등은 물론 몸 곳곳을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강한 압력을 가하는 지압이나 마사지와 달리 편안한 자극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신문] “등 긁어주는데 5만원”…中 청년, 이색 서비스로 월 2000만원 벌었다 2 등을 긁어주는 단순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매달 수천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국 청년이 화제다. 사진=SCMP](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03/news-p.v1.20260903.e370b1c58e024a8fb24c919f059722a5_P1.png)
두 매장에서 발생하는 한 달 매출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투자금도 회수해 현재는 수익을 내는 단계에 들어섰다. 고객 구성은 남성이 약 70%, 여성이 30% 정도다.
장씨는 “선전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직장인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자극이 강한 마사지와 달리 부드럽게 등을 자극하기 때문에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재방문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우연히 본 SNS 영상이었다. 한 남성이 아내에게 등을 긁어달라는 내용의 짧은 영상에 ‘돈을 내더라도 매일 받고 싶다’는 취지의 댓글이 잇따르는 것을 본 것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등을 천천히 긁어주면 편안하게 잠들었던 기억도 사업 구상에 영향을 줬다. 장씨는 이를 현대인의 휴식 수요와 결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기존에 흔하지 않았던 서비스인 만큼 관련 기술이나 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러운 자극을 전달할 수 있는 전용 손톱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여러 차례 강도와 움직임을 조절하며 현재의 서비스 방식을 완성했다.
온라인 반응은 다양했다. “상하이에도 매장을 내달라”, “일반 마사지보다 더 시원할 것 같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등을 한 번 긁는 데 300위안을 내는 서비스가 얼마나 지속되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