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코스피, 7000 고지 탈환...14일 애프터마켓 가동 '시너지' 1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 코스닥 지수는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09/rcv.YNA.20260909.PYH2026090919200001300_P1.jpg)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12P(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112.48까지 오르며 지수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은 18.49P(2.28%) 상승한 830.3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시간 기준 1336.3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국내 반도체주 SK하이닉스도 3.51% 상승한 18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94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75억원, 4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2252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5억원, 197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사우디아라비아 서쪽 홍해 연안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았다. 미국 3대 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2%), S&P500(-0.6%), 나스닥(-0.3%)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도 치솟았다. 9일 오후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1%(2.10달러) 오른 배럴당 100.0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미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AI 수요 확대로 인한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텔이 오는 10월 PC용 중앙처리장치(CPU) 가격을 약 10%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도 반도체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차주까지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되면 정규장 외 거래 수요도 증가해 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가 상승, 미 10년물 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증시 반등이 제한돼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애프터마켓 시장이 열리면 정규장 종료 이후에도 오후 8시까지 코스피, 코스닥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거래 대상은 코스피·코스닥 상장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다. 코넥스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은 제외된다. 당일 정규장에서 거래되지 않은 종목과 관리종목, 초저유동성종목, 투자경고·위험종목 등도 거래할 수 없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는 업계에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애프터마켓 거래 종목에서 제외됐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 운영 이후 기초자산인 주식시장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점검한 뒤 ETF·ETN의 거래 허용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