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2200억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아이티센엔텍 수주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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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2200억원 규모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재해복구(DR) 체계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9일 조달청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날 삼성SDS·KT, LG CNS·위니텍, 아이티센엔텍·한국금융정보산업협동조합 3개 컨소시엄이 제안발표를 마쳤고, 심사 결과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합산 점수 1위를 차지했다.

심사는 조달청 기술평가위원회가 맡았다. 기술평가(90점)에서 배점의 85% 이상을 받은 업체가 협상적격자가 되며, 여기에 가격평가(10점)를 더한 합산 1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제안요청서(RFP)상 기술평가 90점 가운데 ‘기술 및 기능'(30점)과 ‘프로젝트 관리 및 지원'(25점) 비중이 크다. 서비스 분리 방안(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데이터 이관, 보안, 복구시간목표(RTO)·복구시점목표(RPO) 충족을 위한 DR 설계 등이 전자에 해당한다. 사업관리 방법론과 품질보증 등은 후자에 포함된다.

세 컨소시엄 모두 대형 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만큼 기술 부문 격차는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협동조합과 손잡은 아이티센엔텍이 중소기업 참여 지분율에 따른 상생협력(5점), 하도급 계획 적정성(5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KERIS와 과업 범위와 가격 등 세부 조건을 협상한 뒤 계약을 체결한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2028년까지며 총 예산은 2173억6304만원이다. 대형 사업인 만큼 시스템통합(SI) 업계의 경쟁이 치열했고, 결과에도 관심이 쏠렸다. KERIS가 RFP에서 사업자 선정 시기를 3~4분기로 제시한 만큼, 연내 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구축 내용의 핵심은 하나로 묶여 있는 현행 K-에듀파인을 기능별로 잘게 나눠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다시 짜는 것이다. 서비스를 독립된 단위로 나누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방식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서비스를 돌리는 실행환경 관리 플랫폼(컨테이너 플랫폼), 사용자가 몰릴 때 자원을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기능(오토스케일링), 개발부터 배포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체계(CI/CD 파이프라인), 서비스 간 연결과 접근을 관리하는 관문(API 게이트웨이)을 도입한다.

재해 대비도 강화한다. 세종과 대구에 DR 센터를 두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제하며, 장애가 나면 자동으로 예비 시스템으로 넘어가도록 한다. 최대 3개 교육청이 동시에 피해를 입어도 복구할 수 있는 구조도 갖춘다. 웹서버(WEB),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28종의 상용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구매해 제공하며, 사업자는 이를 시스템에 연결·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일정은 RFP 기준으로 2027년 2분기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2027년 3분기 중순부터 2028년 2분기까지 DR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제 전환은 2027년 4분기 선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전체 교육청으로 확대하고, 2028년 하반기 안정화를 진행한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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