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리뷰] 폭등한 게이밍 PC 가격의 대안, 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
2026년 04월 24일
[IT동아 남시현 기자]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시스템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이 3배~4배 이상 오르면서 게이밍 PC를 직접 조립하는 방안은 더 이상 현명한 선택지가 아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직접 조립하는 게 지출 대비 성능이 가장 높았지만 지금은 그저 비싸게 구매하는 방법일 뿐이다. 환율이 오르면서 CPU와 그래픽 카드 가격도 올랐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쿨러 가격도 모두 올랐다.
가장 경제적으로 PC를 맞추는 방법은 브랜드 PC를 구매하거나, 연식이 조금 지난 게이밍 노트북을 사는 것이다. 원래 브랜드 PC는 제조사의 브랜드 값과 자체 설계 반영, 사후지원 비용 등이 추가되며 조립 PC 대비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부품 자체를 대량으로 수급하는 특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산업용 OEM 부품 등이 사용되면서 저렴한 선택지가 됐다. 또 한 가지 방법이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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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 이전 세대 CPU인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그래픽 카드는 현행인 RTX 5060을 탑재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0d49ce3c132c42ae-thumbnail-1920x1080-70.jpg)
사실 2026년형 게이밍 노트북은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떨어진다. 공정이 3나노미터 이하로 심화되며 CPU와 GPU 성능이 데스크톱과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중간 수준인 ‘메인스트림’ 급 제품이 200만 원대에서 500만 원으로 비싸졌다. 따라서 가격대 성능비를 노린다면 현행 그래픽 카드인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를 탑재하면서 1~2년 전 출시된 CPU를 쓰는 제품이 정답이다. CPU의 순수 연산 성능 자체는 떨어지지만 게이밍 성능 자체는 비슷하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인 점이 매력이다.
지금 시점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이상적인 예시로는 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모델명 16-am0123TX)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지만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로 2026년 제품과 게이밍 효율은 큰 차이가 없고, CPU는 16코어 24스레드를 탑재한 인텔 코어 i7-14650HX를 탑재한다. 13·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전력 문제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지만 출시 2년이 지난 지금은 펌웨어 안정화 등을 거쳐 쓰기에 문제가 없다.
500만 원 육박하는 신형 노트북, 이전 세대 제품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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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이 조금 지난 제품이어서 최근 PC 부품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조금 피한 편이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1b62cebd1d7e4a0d-thumbnail-1920x1080-70.jpg)
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은 출시 당시 기준으로 딱 중간 성능에 위치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프로세서는 16코어 24스레드 구성의 14세대 인텔 코어 i7-14650HX를 탑재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14세대의 고성능 HX 프로세서 라인업 중에서도 짝 중간에 위치한 제품으로 RTX 5080 이상의 고성능 GPU와 결합하기엔 부족하나 그 이하 그래픽 카드와의 조합에서는 안정적으로 프레임을 소화한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RTX 5060 8GB를 탑재하며, 이 부분이 가격대 성능비의 쟁점이다. RTX 50 모바일 제품군은 2025년 3월부터 출시됐고 차세대 제품인 RTX 60 시리즈는 2027년 하반기 또는 2028년 초에야 출시된다. 따라서 노트북 자체는 지난해 제품이더라도 그래픽 카드 자체는 작년 노트북이나 올해 노트북, 심지어 내년 출시 노트북에도 동일한 성능의 RTX 50 시리즈가 탑재된다. 바뀌는 것은 CPU 성능에 따른 프레임 편차일 뿐 게이밍 성능에서는 크게 잡아도 15% 이상 차이가 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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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NVMe 슬롯과 2개의 DDR5-SODIMM 슬롯 두 개가 있다. 구매 후 추가로 저장장치 및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4624c2e870d74bba-thumbnail-1920x1080-70.jpg)
메모리는 16GB DDR5 혹은 그 이상 제품을 선택해도 되고, 저장 장치는 기본 제품은 512GB NVMe가 탑재된다.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최근 노트북 가격을 폭등시킨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5월 소비자용 500GB NVMe 가격은 12만 원대였는데 현재 20만 원이다. 1TB는 14만 원에서 현재 44만 원대로 폭등했다. 16GB DDR5는 6만 원에서 현재 32만 원대로 5배 가까이 올랐다. 32GB, 1TB 게이밍 노트북은 단순 계산으로 80만 원가량 올랐다. 여기에 신형 프로세서 가격 등이 겹쳐지며 작게는 100만 원에서 250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해 생산된 재고 노트북 역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긴 했지만 이미 완제품 형태라서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다. 신형 노트북은 생산 단가 상승분을 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만, 구형 제품을 불리 올리면 판매 자체가 안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출고가 169만 원대로 출시한 MSI 게이밍 노트북은 여전히 182만 원대고, 에이수스도 174만 원에 출시한 제품이 187만 원대다. 다만 이는 16GB, 512GB 메모리 제품 한정으로 32~64GB 메모리 및 1~2TB 이상 제품은 가격이 꽤 오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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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PC 답게 디스플레이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0ea3087ca5e8413b-thumbnail-1920x1080-70.jpg)
2025 오멘 16 게이밍 자체의 스펙은 어떨까? 디스플레이는 16:10 비율의 2560×1600 해상도 IPS(평면내 전환) 디스플레이가 활용됐다. 원래 IPS 패널은 화면 내 밝기가 균일하고 색재현력 구성에 좋지만 VA 패널 등에 비해 주사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IPS임에도 240Hz를 지원해 높은 프레임에도 화면이 끊어지거나 밀리는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 또한 DC 디밍 기술을 적용해 화면 깜빡임 현상을 잡아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도가 적다.
![[IT 동아] [리뷰] 폭등한 게이밍 PC 가격의 대안, 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 5 인터페이스와 배기구는 게이밍 시 걸리지 않도록 뒤편에 배치됐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4cdaaa227c4d4f14-thumbnail-1920x1080-70.jpg)
내부 구성은 3면 통풍구와 2중 팬 설계로 안정적으로 온도를 제어하며, 2개의 NVMe 슬롯과 DDR5 메모리 슬롯이 있어 향후 저장공간 및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다. 오디오는 듀얼 스피커가 배치됐고 오멘 게이밍 허브 기능으로 노트북 성능과 시스템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외부 입력 인터페이스는 10Gbps 전송 및 USB-PD 충전을 지원하는 USB-C형 단자, 3개의 5Gbps급 USB-A 단자, HDMI 2.1 단자, 오디오 단자 및 랜 단자가 있다. 덕분에 기계식 키보드나 게이밍 마우스, 고주사율 모니터 등을 허브 없이 직결할 수 있다.
최신 게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RTX 5060 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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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3D마크 : 파이어스트라이크 결과, 우측이 시네벤치 2024 결과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626b5c85041c4fe9-thumbnail-1920x1080-70.jpg)
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된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RTX 5060 8GB 모바일이다. 엔비디아의 현행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딥러닝 슈퍼샘플링(DLSS) 4.5, 엔비디아 리플렉스 2 등 최신 게임 그래픽 보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서는 현재 출시되는 최신 게임도 거의 다 중간 옵션으로 즐길 수 있을 정도다.
게이밍 시스템 성능을 변별력 있게 판단하는 3D마크 : 파이어스트라이크, 3D 렌더링 등 작업 성능을 판단하는 시네벤치 2024 벤치마크를 각각 실행해 성능을 확인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에서 i7-14650HX의 물리 점수는 3만 6655점, RTX 5060의 그래픽 점수는 3만 1998점을 획득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X7 358H의 2만 8000점 대보다 높고, AMD 라이젠 7 7700X의 3만 4500점 대와 맞먹는다.
시네벤치 2024는 단일 코어 117점, 다중 코어 1108점으로 확인된다. 다음 공정이 활용된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인텔 코어 울트라 X7 358H 둘 다 다중 코어가 약 950~1000점 사이니 여전히 기대 이상이다. 물론 열설계전력이 한층 더 높은 HX 라인업임을 감안해도 2026년 신형 제품들에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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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일반 설정, DLSS 설정, DLSS+레이 트레이싱 설정 결과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ddff0123fa1e4892-thumbnail-1920x1080-70.jpg)
프로세서 성능이 받쳐주니 게이밍 성능도 충분하다. 사이버펑크 2077 출시한 지 약 5년 지난 게임이지만 여전히 레이 트레이싱과 패스 트레이싱 등을 적용하면 최신 PC로도 최고 성능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양이 높다. 해상도를 WUXGA(1920×1200)로 설정한 울트라 옵션, DLSS 활성화, 레이 트레이싱 사이코 옵션 활성화로 실제 성능을 시험했다.
FHD에 가까운 WUXGA의 울트라 옵션에서는 평균 83.3프레임, 최소 68.57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해당 설정에서 DLSS 트랜스포머를 적용했을 때 평균 96.29프레임, 최소 79.85프레임으로 매우 부드러운 환경이 됐다. DLSS 트랜스포머 활성 상태에서 실시간 광선 추적 전체 활성화에 레이 트레이싱 조명까지 사이코 옵션으로 설정한 결과에서도 평균 54.31프레임, 최소 47.41프레임을 유지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울트라 옵션은 올해 출시되는 웬만한 게임보다 사양이 높다. 따라서 i7-14650HX 탑재와 무관하게 엔비디아 RTX 5060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최신 게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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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처럼 해상도는 물론 프레임도 중요한 게임도 150 프레임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db505d569331465d-thumbnail-1920x1080-70.jpg)
최적 사양이 인텔 코어 i9-9900K 및 RTX 2060 슈퍼인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해 실질 성능을 확인했다. 적 식별 등을 이유로 비교적 높은 해상도가 유리한 게임이어서 해상도는 WQXGA(2560×1600)으로 매우 높게 설정한 뒤 최고 옵션으로 설정했다. 약 5분 간 플레이한 결과, 평균 프레임은 149.8프레임에 최소 프레임은 117프레임, 최대 프레임은 170.5프레임으로 확인된다. 하위 1% 프레임도 108.9프레임을 유지해 게임 중 끊김 현상이 완전히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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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트라이크처럼 몇백 프레임으로 구동되는 게임도 거의 240프레임 이상으로 누릴 수 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e819b0ef21ac4435-thumbnail-1920x1080-70.jpg)
조금 더 높은 프레임 수를 필요로 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2도 매우 높음 옵션에 WUXGA 해상도로 설정한 뒤 프레임을 확인했다. 약 10분 간 플레이한 결과 평균 프레임은 194.8프레임, 최소 프레임은 116.5프레임, 최대 프레임은 252.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하위 1% 프레임도 104.7프레임으로 매우 높았다. 2025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의 모니터는 240Hz를 지원하므로 게임 화면 중 240프레임까지는 1초마다 모두 재현한다. 즉 일부 프레임이 끊기더라도 240분의 1초 안에 지나가므로 체감이 거의 불가능하다.
게이밍 PC 혹한기, 가격대 성능비 챙기려면 이전 세대로 눈 돌려야
게이밍 PC의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는 첫 번째가 그래픽 카드, 두 번째가 CPU다. 메모리 역시 CPU 만큼 중요하다. CPU는 최대 프레임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QHD 이상부터는 CPU 영향이 적다. 최신 그래픽 카드를 전제로 한다면 FHD 이하 해상도에서 수백 프레임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병목으로 인해 최대 프레임에 한계가 오는 정도다. 즉 200만 원대 2025년식 제품이건 500만 원대 2026년식 제품이건 동일한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를 탑재했다면 FHD 고프레임 플레이 환경 외 체감 게이밍 성능이 크게 차이 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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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PC에서 중요한 것은 GPU 성능이다. CPU는 최근 2년 내 출시된 수준이면 성능에 GPU만큼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4/24/2c7aba14d4b34449-thumbnail-1920x1080-70.jpg)
지난해 8월 이후 메모리 및 저장장치 가격 상승으로 완제품 데스크톱 가격은 수십 퍼센트씩 폭등했고, 브랜드 PC도 마찬가지다. 지금 시점에서는 이전 세대 CPU를 탑재했으면서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이 그나마 경제적이다. 리뷰에 사용된 2025 오멘 16-am0123TX은 16GB 메모리에 512GB, 운영체제를 포함하고 203만 원대며, 직전 세대인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H 라인업도 운영체제를 제외하면 가격대가 비슷하다. 저장장치나 메모리를 별도로 추가할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을 고르면 사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현재 서버용 GPU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서 2027년 말은 되어야 RTX 60 시리즈를 내놓을 전망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RTX 6060, 6050 등의 제품군은 신규 라인업이 등장해도 3개월에서 6개월은 더 걸릴 수 있다. RTX 50 시리즈 노트북을 지금 구매해도 제법 오랜 기간은 현역 제품으로 쓸 수 있다. 또 2027년에 DDR6 메모리가 출시되면 메모리 가격 등도 재조정될 전망이다. 그때까지 현역으로 활용할 게이밍 PC,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RTX 50을 탑재한 이전 세대 게이밍 노트북을 노려보자.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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