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아이 수명 단축시키는 줄도 모르고…소아과 의사가 경고한 부모들의 5가지 행동 1 평소 무심코 하는 행동이 오히려 아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15/news-p.v1.20260515.0b9b314ac84844989b17101748152a9e_P1.jpg)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아만다 퍼 박사는 부모들이 흔히 하는 행동 가운데 아이의 건강과 성장, 나아가 장기적인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 5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꼽힌 것은 카시트를 너무 일찍 ‘앞보기’로 바꾸는 것이다. 많은 부모가 돌 전후 또는 최소 체중 기준만 넘기면 아이를 앞을 향하게 앉히는데, 이는 불편해 보이는 자세를 빨리 바꿔주려는 이유가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오랜 기간 뒤보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2~4세까지 권장되며,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머리와 목,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해 영유아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뼈와 척추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앞보기 상태에서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편식하는 아이에게 맞춰 식습관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유아 시기는 평생 이어질 식습관과 영양 상태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 곡물 등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면 성장과 두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철분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인지 발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신문] 아이 수명 단축시키는 줄도 모르고…소아과 의사가 경고한 부모들의 5가지 행동 2 평소 무심코 하는 행동이 오히려 아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15/news-p.v1.20260515.0815625f73e4423e98cc3612e63fe7b6_P1.jpg)
어린 나이부터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것도 위험 요소로 꼽혔다. 스마트폰과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 플랫폼 사용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불안 증세, 수면 문제 등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퍼 박사는 최소 16세 이전까지는 SNS 사용을 제한하고, 밤에는 휴대전화를 침실 밖에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이 일정을 학원과 과외로 빼곡하게 채워 자유 놀이 시간을 없애는 양육 방식 역시 경계 대상이다. 특별한 규칙 없이 스스로 놀이를 만드는 과정은 감정 조절 능력과 창의성, 정신 건강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과도한 일정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해 수면 장애나 복통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을 미루거나 생략하는 행동도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일정이 아이들이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시기를 고려해 설계된 만큼 권장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역이나 백일해처럼 가볍게 여기기 쉬운 질환도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