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 없었다” 가족 주장…이스라엘군 “민간인 피해에 깊은 애도”
서안지구 검문소 인근 총격 논란 확산…군 당국 조사 착수
서안지구 검문소 인근 총격 논란 확산…군 당국 조사 착수
![[전자신문] 이스라엘군 오인 사격에 생후 7개월 영아 사망…서안지구 긴장 고조 1 이스라엘군 총격에 사망한 생후 7개월 아기의 아버지가 헤브론 병원 응급실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06/news-p.v1.20260606.14e8713c1e1d4151b95d3337dccc5a04_P1.jpg)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생후 7개월 영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남부 텔루메이다 마을에서 작전 중이던 병사들이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 1대를 발견하고 발포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가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팔레스타인 통신은 차량에 타고 있던 생후 7개월 영아 삼 파드 아부 하이칼이 당일 저녁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차량에는 영아를 비롯해 부모와 할머니가 함께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아의 할머니는 “아들 집이 있는 베들레헴에서 헤브론으로 돌아오던 중 검문소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차량이 완전히 멈춘 상태였는데도 이스라엘군이 약 10m 거리에서 직접 사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포할 만한 위험 요소나 정당한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스라엘군은 “부상자들이 작전과 무관한 민간인으로 확인됐다”며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명선 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