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정부, 나프타 수급 긴급 점검…중동 위기 재고조에도 “단기 영향 제한적”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석유화학 중간제품 유통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 점검에 나섰다. 13일 경기 안산시 SP삼화 페인트 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동 사태로 인해 의료용품, 생필품 등 수급우려가 있는 품목의 생산 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석유화학 중간제품 유통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 점검에 나섰다. 13일 경기 안산시 SP삼화 페인트 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동 사태로 인해 의료용품, 생필품 등 수급우려가 있는 품목의 생산 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 등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석유화학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8월까지 필요한 나프타 물량을 전년 수준 이상으로 확보,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부는 2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석유화학 업계 및 한국화학산업협회와 함께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이러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오는 8월까지 필요한 나프타를 전년 수준 이상으로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파악됐다. 석유화학제품 재고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현 상황이 국내 나프타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업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업계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기존 수급 안정 조치를 이어가며 9월 이후 필요한 나프타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나프타 수급 영향으로 의료·보건 등 국민 생활 필수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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