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홍해 아덴만서 유조선 납치…글로벌 해상물류 ‘또 흔들’

호르무즈 봉쇄 여파 속 해적까지 기승, 해상 위기 확산
호르무즈 선박들.
호르무즈 선박들.
예멘 남부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무장 괴한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해상 물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예멘 해안경비대는 2일(현지시간) 남부 샤브와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 유레카호가 무장 괴한 일당에 의해 납치돼 소말리아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괴한들은 선박에 승선한 뒤 항로를 소말리아 영해 쪽으로 돌렸다.

선박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유레카호는 토고 선적으로 석유 제품을 싣고 운항 중이던 전장 88미터 규모의 소형 유조선이다.

아덴만 일대에서는 소말리아 해안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해적들에 의한 선박 납치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군사적으로 봉쇄되면서, 홍해 항로가 대체 경로로 활용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홍해로 이어지는 아덴만에서 해적 활동까지 증가할 경우, 국제 해상 물류 차질과 에너지 공급 불안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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