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SMC 2분기 매출 58조원 사상 최대…美에 147조원 추가 투자

TSMC. 사진=연합뉴스
TSMC. 사진=연합뉴스
대만 TSMC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성과로,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2분기(4∼6월) 매출 1조2700억대만달러(약 58조5600억원), 순이익은 7065억6000만대만달러(약 3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번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6326억대만달러(약 29조100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60.3%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331억달러)과 견줘 크게 높은 446억∼458억달러(약 65조8000억∼67조6000억원)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AI 반도체를 위한 TSMC 3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 기술 수요가 강하고, TSMC 첨단 패키징 주도권도 견조하기 때문이다. TSMC는 세계 최대 AI 가속기 기업인 엔비디아를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현지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애리조나에 1000억달러(약 147조800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미국 주요 고객사의 강력한 장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지난해 3월 미국 전공정 공장과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센터 등 건립을 위해 총 1650억달러(약 243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추가 투자까지 합치면 TSMC 총 대미 투자액은 2650억달러(약 391조7000억원) 규모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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