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마덱스서 마주한 HD현대 정기선·한화 김동관…'함정 명가' 경쟁 고조 1 국제해양방위산업전 HD현대 리셉션 행사에서 건배를 제의하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8/news-p.v1.20250528.0139f34f71374d7cb93db49fb808a136_P1.jpg)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28일 오후 3시 30분 마덱스 HD현대중공업 부스에서 진행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닐 코프라스키 주한미해군사령부 사령관을 비롯한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과 함정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 부회장은 리셉션 환영사에서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HD현대의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정주영 회장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줬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마덱스서 마주한 HD현대 정기선·한화 김동관…'함정 명가' 경쟁 고조 2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방문한 글로벌 관계자들. HD현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8/news-p.v1.20250528.334a1402eac641a88d72ce533fa3419d_P1.jpg)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서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한화 리셥션 행사보다 약 1시간 이른 시간 마덱스 현장을 방문, 미팅룸에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화 방산의 미래 기술 및 비전을 소개했다. 한화오션의 해양방산 사업을 중심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 3사 통합역량 및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전자신문] 마덱스서 마주한 HD현대 정기선·한화 김동관…'함정 명가' 경쟁 고조 3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8/news-p.v1.20250528.2ba0e30611b84af8b3a2351025220881_P1.jpg)
이후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부스를 둘러보며 함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김 부회장을 대신해 리셉션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고대 로마의 군사전략가 베게티우스의 격언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LIG넥스원과 함께 통합 전시관을 구성하고 수출형 호위함과 AI 기반의 미래형 무인전력 전투함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통합 부스를 구성해 무인함정 10종, 수상함 4종, 잠수함 3종 등 총 17종의 미래형 함정을 선보였다.
![[전자신문] 마덱스서 마주한 HD현대 정기선·한화 김동관…'함정 명가' 경쟁 고조 4 한화오션 부스에 전시된 함정 모형. 한화오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8/news-p.v1.20250528.012715817f4c40799f03677cdbc6518b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