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경남도 ‘디지털 위크+넥스트 AI’ 행사 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경상남도가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을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창원 디지털 위크’를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전문 전시컨벤션 행사 ‘더 넥스트 AI(The NEXT AI)’와 연계해 통합 개최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하는 디지털 혁신지구가 들어설 창원에서 ‘피지컬 AI’로 제조 혁신을 이루는 청사진을 제시함과 동시에 업계는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남 대표 디지털 행사로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제2회 창원 디지털 위크’와 연계한 ‘더 넥스트 AI 2025’ 통합 전시회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더 넥스트 AI 2025는 국내외 100여개사 350부스 규모의 AI 산업 전시회로 자율주행, 로봇, 드론, 헬스케어, 제조AI, 방산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대일 바이어 매칭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세미나와 포럼, 스타트업 피칭데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남도는 더 넥스트 AI 2025와 제2회 창원 디지털 위크 연계로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경남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의 장을 시민이 쉽게 접하게 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첫발을 뗀 제1회 창원 디지털 위크는 ‘디지털 투게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웹툰캠퍼스 일원에서 사흘간 열렸다. 전문 행사장이 아닌 탓에 기업 부스를 야외에 설치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창원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두 행사 통합으로 참여 기업과 부스 등 규모가 커지면서 흥행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K-ICT 위크인부산’도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와 동시 개최로 사흘간 4만3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 최대 ICT 행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경남도는 창원 디지털 위크가 디지털과 문화, 산업희 혁신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시민 이벤트로 기획한 행사인 만큼 디지털 기술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 학생이 함께 디지털 혁신의 현장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