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한 달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수출은 221.9억 달러로 전년 동월(193.8억 달러) 대비 14.5%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133.2억 달러로 전년 동월(121.3억 달러) 대비 9.8%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8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자신문] 7월 ICT수출 222억달러···반도체 4개월째 호조 1 사진 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07/news-p.v1.20250807.6e80ec28cd6f44848c5de94f62da5cbf_P1.jpg)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HBM,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다.
통신장비는 미국의 전장용 수요와 일본의 5G 장비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였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의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이 감소하였고,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이 줄었으나, 완제품 수출 호조로 전체 수출 감소폭을 일부 상쇄하였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의 전년도 수출 급증과 상반기 재고 확보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요 둔화가 나타나며 수출이 감소하였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11.9%↑), 베트남(16.4%↑), 유럽연합(18.0%↑), 일본(23.9%↑)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포함, △5.6%)에서는 수출이 줄었다.
수입(133.2억 달러)은 반도체(9.2%↑), 휴대폰(19.3%↑), 컴퓨터·주변기기(15.6%↑)의 증가로 전년 동월(121.3억 달러) 대비 9.8% 증가하였다. AI 수요에 의한 데이터센터 GPU(0.6억 달러, 749.7%↑) 및 중대형컴퓨터(3.0억 달러, 39.9%↑)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