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美 휘발유값 ‘갤런당 4.54달러’ 폭주…’기름값 쇼크’에 민심 폭발

전쟁 후 50% 폭등, 4년 만에 최고치 경신
물가·선거 직격탄…경제 전반 ‘연쇄 위기’
미국 주유소 가격판.
미국 주유소 가격판.
미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전쟁 직전 갤런당 3달러를 밑돌던 휘발유 가격은 전쟁 이후 50% 이상 급등한 상태다.

디젤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기준 디젤 가격은 갤런당 5.67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3.8%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석유 제품 가격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가계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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