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차세대 소재 PSF OLED가 온다…韓·中 유기재료 경쟁 1 삼성디스플레이의 PSF OLED 기술 '플렉스 크로마 픽셀'. 〈사진 삼성디스플레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8/news-p.v1.20260508.3874034c629e4067abecf8a35c71f459_P1.jpg)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녹색 PSF 소자를 적용한 스마트폰용 OLED 기술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선보였다.
최대 화면 밝기 3000니트에서도 BT.2020 표준 기준 96%의 넓은 광색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밝기를 높일수록 넓은 색역을 표현하기 어려운데, PSF 소자로 이를 구현했다.
PSF는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형광이 전류 전하를 많이 받도록 하고 빛을 인광이 내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빛 파장이 좁아져 에너지 효율이 개선되고 더욱 진한 색을 내는 게 가능하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올해부터 녹색 PSF를 자국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시작해 치열한 기술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의 목표도 BT.2020 색역 표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BOE는 올해 초 출시된 화웨이 스마트폰에 녹색 PSF OLED를 적용한 패널을 소량 공급하며 상용화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 후속 제품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비전옥스도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와 함게 녹색 PSF를 개발하고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비전옥스의 고객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자신문] 차세대 소재 PSF OLED가 온다…韓·中 유기재료 경쟁 2 색 영역(color gamut) 기준. 〈자료 LG디스플레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6/news-p.v1.20260126.2379e1114bc5481081ddd10dbcb3872e_P1.png)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는 DCI-P3 기준 99% 이상을 충족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는 BT.2020 기준 70% 수준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재료 연구가 많이 돼 있고 재료 대체 효과가 큰 녹색부터 PSF를 활용해 향후 스마트폰 OLED의 진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는 아직 형광을 사용하고 있는 청색에 인광을 적용하기 위해 PSF 기술이 활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인광은 이론적으로 전기에너지를 빛으로 바꾸는 효율이 100%에 가까워 25%인 형광 대비 4배 높은데, 파장의 길이가 짧은 청색은 에너지가 크다보니 청색 인광 재료 수명이 짧았고 디스플레이 안정성도 떨어졌다.
한 디스플레이 전문가는 “PSF가 색 순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지만 스마트폰 기준으로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활용하려는 분위기”라며 “형광, 인광, 호스트로 재료가 늘어나면서 균일한 증착에 대한 난도가 있기 때문에 양산 효율에 대한 검증이 앞으로 상용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