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막판 총공세…獨 맹추격 1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한화오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27/news-p.v1.20260527.53d3fd8bb23748a08f8669de053135c4_P1.jpg)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다음 달 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CPSP는 최대 12척의 차세대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건조 비용과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가 총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은 CPSP를 두고 독일의 TKMS와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수주전 결과 발표가 임박한 만큼 한화오션은 현지 홍보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우선 한화오션은 27~28일(현지 시간)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6’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한화오션은 현존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앞세워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에 수전 홀트 뉴브런즈윅주 총리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네트워크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캐나다 경제 협력을 위한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와 군용 및 산업용 차량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설립과 장기 연구·혁신 거점인 ‘한화 북극·방산혁신센터(HADIC)’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 대형 건설사 PCL 컨스트럭션과 CPSP를 위한 ‘팀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현지 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아울러 다수의 잠수함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빠른 인도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캐나다 해군 장교 출신인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지사장은 2032년까지 첫 잠수함을 인도하고 2035년까지 4척 인도를 약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TKMS와의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구도였지만 판세가 변화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