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순항··· 국민 창업가 육성 탄력

[IT동아 남시현 기자] 국가창업시대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시작된 ‘모두의 창업’이 대한민국 창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사업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지원 사업의 심사, 선정 구조를 과감히 탈피하고 국가가 직접 창업자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창업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3월 25일 시작된 모두의 창업은 총 6만 2944명의 국민이 지원했으며, 이는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9월 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상상관에서 모두의 창업 관련 설명회가 열렸다 / 출처=IT동아
지난 9월 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상상관에서 모두의 창업 관련 설명회가 열렸다 / 출처=IT동아

1라운드 심사는 일반/기술분야 트랙 4000명과 로컬 분야 1000명으로 총 5000명이 선발되었으며, 1:1 책임 멘토가 연결되어 최소 4회 이상의 초기 멘토링 지원 및 200만 원 규모의 창업활동자금을 함께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의 기술·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설루션도 제공됐다. 9월 2일 현재 일반/기술트랙 2라운드 진출자 500명의 선정이 완료됐으며 실물 제품 제작 및 본선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모두의 창업이 기존 창업지원사업과 구별되는 지점은 단순히 지원 대상을 국민 모두로 확대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예비창업패키지를 비롯한 기존의 초기창업 지원 사업은 정형화된 사업계획서와 재무 계획, 서류 심사 및 발표 등을 거치므로 창업에 완전히 준비된 상태여야 지원받을 수 있었다. 반면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 단계의 예비 창업자를 발굴한 뒤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 기술 지원을 연계한 뒤 실제 제품 및 서비스로 지원한다. 복잡한 심사나 사업계획서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사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상임단장이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의 지원 자원 및 프로그램을 소개 중이다 / 출처=IT동아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상임단장이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의 지원 자원 및 프로그램을 소개 중이다 / 출처=IT동아
더 많은 창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1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등 100여 곳이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으며, 각 참가자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지원,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을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 돋보이는 창업지원 기관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이다.
1차 모두의 창업 일반분야 지원자 중 5만 1907명 중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으로 지원한 참가자는 총 907명이며 이는 일반 분야 118개 기관 중 전국 16위, 서울 권역 대학 중에서는 1위의 성과다. 특히 신청자 집중으로 인한 심사 지연을 줄이고 우수 창업자를 조기에 선발하기 위해 도입된 신속심사 제도로 5명의 선발자를 1라운드에 사전 합격시키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4000명이 합격하는 1라운드에서는 총 43명을 진출시켰고, 500명이 진출하는 2라운드도 5명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상임단장 / 출처=IT동아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상임단장 / 출처=IT동아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상임단장은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이자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으로서 제품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갖춘 지원 기관이다. 교육기관인 만큼 프로그램 맞춤형 교육과 시행 프로그램, 공간까지 일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지원 선도기관으로서 창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책 등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으로 모두의 창업에 도전하면 200만 원 지원금으로 끝나지 않고 AI 바우처와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투자를 생각하고 액셀러레이터 등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초기창업 특성상 특허지원, 발표평가 등 실질적인 예비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접근법을 선택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1차 모두의 창업에서 서울 대학 내 1위인 907명의 지원자를 확보했고, 현재 5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 상황이다 / 출처=IT동아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1차 모두의 창업에서 서울 대학 내 1위인 907명의 지원자를 확보했고, 현재 5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 상황이다 / 출처=IT동아
1차 사업에서 서울과기대로 지원자가 몰린 이유는 탄탄한 기술 창업 구축 절차, 그리고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프로그램 덕분이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글로벌기업협업까지 전주기 창업에 걸쳐 폭넓은 지원 경험을 갖췄으며,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AI 및,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 등 전 분야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및 바이오 분야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및 바이오 분야의 창업기업들을 발굴하여 육성해오고 있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측은 모두의 창업에서도 자체적인 창업지원절차를 마련한 상황이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첫 선발자를 대상으로 책임 멘토링 4회, 재도전 멘토링, 창업활동 바우처 200만원, AI 바우처 100만원의 기본적인 모두의 창업 지원 외에 창업자 실행력 검증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모두의 IP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창업자 실행력 검증 패키지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실행 방안을 정립하는 프로그램으로 1라운드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AI 바우처 사용방법 안내 특강, BM 고도화 교육, 집체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BM 고도화 교육에서는 현재 선정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객관적 진단 및 고도화 전략 수립 기회를 제공했고, 집체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던 사업을 구체적인 수익 모델 기반의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 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했다. 특히 AI 설루션 선택지가 많았지만 AI 바우처 특강을 통해 선정자가 적합한 AI 설루션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왔다. 현재 1라운드 대상자 43명 중 일부에게 창업 기업의 핵심 기술 및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하는 ‘모두의 IP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2라운드까지 진출한 다섯 명은 기본적으로 최소기능제품(MVP) 고도화 지원, 책임 멘토링 및 선배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추가적으로 서울과기대에서 기업설명회(IR) 및 피칭 리허설, 투자유치 개념 이해 등이 포함된 ‘모두의 IR DECK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향후 3라운드 및 4라운드 진출자는 오디션 형태의 피칭 멘토링과 스타트업 스토리에 대한 컨설팅 등 사업 아이템을 넘어서 사업 소개 및 구체화를 위한 노하우도 전수받는다.

“전 국민 창업 기회 사이클 만드는 것이 목표”


임종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이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의 개요 및 1차 모두의 창업 진행 과정, 1차와 2차 프로그램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 출처=IT동아
임종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이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의 개요 및 1차 모두의 창업 진행 과정, 1차와 2차 프로그램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 출처=IT동아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은 선발 및 1라운드는 지원기관에서 진행하고, 2라운드부터는 각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임종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도 현장을 찾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개요와 이후 지원 사업에 대한 주요 정보들을 간략히 설명했다. 임종현 팀장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정부부처에서 전 국민에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과 재도전의 사이클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사업이다. 1차 모두의 창업은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모를 받았으며, 정부 창업 지원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참여자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서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양식에 맞는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바로 내용을 작성하고 관련 자료를 첨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각 지원기관에 소속된 멘토로부터 성장 지원을 받게 되며 본인 아이템에 맞는 기술을 가진 멘토를 보유한 기관을 고르는 것이 좋다. 2라운드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지원, 관세청의 맞춤형 수출 교육, 지식재산처의 지식재산(IP) 특화 교육 및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1차 모두의 창업은 현재 2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에 100명의 참가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 출처=IT동아
1차 모두의 창업은 현재 2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에 100명의 참가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 출처=IT동아
기존의 창업지원사업과 차별화되는 점은 재도전 지원, 그리고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후속 지원이다. 모두의 창업 참가자는 ‘도전 경력증명서’를 받게 되며 향후 모두의 창업 재도전은 물론 재도전 멘토링, 다른 창업지원사업이나 연구개발 지원 시 우대를 받는다. 또한 선배창업가들의 창업클럽, 동료 도전자들과 함께 만드는 창업모임 등을 구성하고, 전국 17개 시도별 창업자들이 주가 되는 창업 네트워크 기반의 커뮤니티데이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모두의 창업은 2라운드부터 전국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개 IR 오디션을 진행하고, 10월에서 11월 사이 진행되는 3라운드부터는 단 100명의 참가자가 기술분야별 전문 투자사 대상 권역별 비공개 IR 오디션을 갖는다. 100명의 참가자는 내년도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과 책임 멘토링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말에는 100명 모두가 참여하는 4라운드 전국 오디션이 개최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투자금 최대 10억 원이 지원된다. 한편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오는 9월 17일 16시에 지원이 마감된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IT 동아]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