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엑스닷츠, 퀀텀코리아 2026 참가···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첫 공개
2026년 07월 03일
[IT동아 한만혁 기자] 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닷츠(xDots)가 국내 최대 양자과학기술 행사 퀀텀코리아(Quantum Korea) 2026에 참가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 솔루션 ‘엑스에너지(xEnergy)’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류 흐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엑스시(xSee)’를 처음 공개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모 시연도 진행했다. 엑스닷츠는 양자컴퓨팅 상용화가 본격화되기 전 양자기술의 실효성을 산업 현장에서 먼저 증명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IT 동아] 엑스닷츠, 퀀텀코리아 2026 참가···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첫 공개 1 퀀텀코리아 2026 엑스닷츠 부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3/ecf1b6cc708f4b9b-thumbnail-1920x1080-70.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6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세계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 양자기술 선도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양자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Quantum in Action, Grand Challenges for Innovation)’을 주제로, 12개국 56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엑스닷츠는 지난 2022년 설립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첨단 과학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의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엑스닷츠는 에너지를 무작정 줄이는 대신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엑스닷츠가 퀀텀코리아 2026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엑스에너지다. 엑스에너지는 양자기술과 AI,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기업의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절감 방안을 도출하는 솔루션이다.
![[IT 동아] 엑스닷츠, 퀀텀코리아 2026 참가···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첫 공개 2 양자기술로 에너지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효율적인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엑스에너지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3/ada706167b8b4b8d-thumbnail-1920x1080-70.jpg)
엑스에너지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전류와 자기장, 에너지 흐름을 정밀하게 포착하는 ‘엑스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흐름을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대시보드 ‘엑스몬(xMon)’,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 시나리오를 제시 및 실행하는 최적화 솔루션 ‘엑스옵트(xOpt)’다.
엑스시에는 엑스닷츠의 핵심 기술인 다이아몬드 질소공극(NV) 기반 양자기술이 적용된다. 탄소로 이뤄진 다이아몬드 결정에 질소 원자를 주입하면 그 옆에 빈 공간인 NV 센터가 만들어지는데, 이 공간의 전자 상태를 양자 정보 최소 단위인 큐비트(Qubit)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상온에서도 작동해 거대한 냉각 장치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시는 다이아몬드 NV 기반의 양자 센서와 IoT를 통해 산업 장비와 제조 공정의 전력 소비 데이터를 초정밀 단위로 측정한다. 엑스닷츠에 따르면 엑스시의 측정 정밀도는 ±0.01%다. 덕분에 기존 장비로 측정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전류와 자기장 변화까지 포착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분석 엔진을 거쳐 대시보드인 엑스몬으로 전달된다. 관리자는 엑스몬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엑스옵트로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방안을 확인 및 실행할 수 있다.
![[IT 동아] 엑스닷츠, 퀀텀코리아 2026 참가···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첫 공개 3 양자기술로 에너지 흐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엑스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3/4e433965accf4e07-thumbnail-1920x1080-70.jpg)
엑스닷츠는 국내 대기업 및 대학과 기술검증(PoC)도 진행했다. SPC 섹타나인과는 냉동냉장 설비의 에너지 절감, 코오롱글로벌(구 코오롱LSI)과는 펌프 고장 예지보전 솔루션 등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15~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호반건설 아일랜드 리솜과는 냉난방공조(HVAC) 최적화 솔루션에 대한 PoC를 완료하고 관련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엑스닷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엑스시를 처음 공개하고, 엑스시를 이용해 직류 전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습과 전원을 켜고 끌 때 빠르고 정밀하게 변화를 잡아내는 모습을 시연했다. 전시회 특성상 대용량 전력의 실시간 측정 결과를 보여주기 어려워 사전에 실제 산업 현장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기술력을 소개했다. 엑스에너지 개발은 완료했지만, 양자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회 특성을 고려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엑스시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엑스닷츠의 설명이다.
![[IT 동아] 엑스닷츠, 퀀텀코리아 2026 참가···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첫 공개 4 직류 전원 인가 여부(좌)와 전류 요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습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3/b85fb9da57e64f17-thumbnail-1920x1080-70.jpg)
이우도 엑스닷츠 대표는 “엑스에너지는 공장 설비가 언제 가장 많은 전력을 낭비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가동 주기를 조절해야 효율적인지를 정확하게 짚어낸다”라며 “대규모 제조 공장은 물론 데이터센터, 사무실 밀집 지역, 공공시설 등 전력 소비가 많은 공간이면 어디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우도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자기술을 실제 산업에 바로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물리량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상용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엑스닷츠의 기술력을 알리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IT 동아] 엑스닷츠, 퀀텀코리아 2026 참가···양자기술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첫 공개 5 이우도 엑스닷츠 대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3/61c082c5e1e1474d-thumbnail-1920x1080-70.jpg)
엑스닷츠는 엑스에너지 외에 양자 센서 기반의 전류 비파괴 검사 솔루션 ‘엑스필드(xField)’, 우주 자기 항법 매핑 솔루션 ‘엑스에어로(xAero)’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엑스닷츠는 양자기술의 구체적인 활용도를 실증 사례로 제시하는 스타트업이다. 다소 멀게만 느껴지는 양자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사례로 만들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이 기업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엑스닷츠가 제시한 15~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수치다. 관련 업계에서 이미 PoC를 마친만큼, 하반기 다양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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