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위븐, 전문가용 AI 웹 개발 서비스 ‘재밋’ 정식 공개…웹 제작의 전 과정 자동화 [스타트업-ing]
2026년 07월 16일
[IT동아 김예지 기자] 인공지능(AI) 멀티 에이전트 기반 웹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위븐(WEVEN)이 전문가용 신규 서비스 ‘재밋.ai(zaemit.ai)’를 정식 공개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위븐이 예고해 온 영역별 특화 에이전트 로드맵과 전문가용 B2B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팀 단위로 작업하는 에이전시, 디자이너, 개발자 등 전문가 사용자를 공략한다.
![[IT 동아] 위븐, 전문가용 AI 웹 개발 서비스 ‘재밋’ 정식 공개…웹 제작의 전 과정 자동화 [스타트업-ing] 1 26년 7월 공개된 재밋 전문가용 신규 서비스 / 출처=위븐](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16/10c0643909c44468-thumbnail-1920x1080-70.jpg)
위븐의 재밋은 기존 AI 웹빌더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장점을 결합한 웹 제작 서비스다. 자연어로 대화하듯 명령하면 기획, 디자인, 코딩부터 백엔드 영역까지 특화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하나의 웹사이트를 완성한다.
핵심 경쟁력은 웹 생성 에이전트와 이미지 생성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웹디자인과 고급 개발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는 점이다. 단순 페이지 생성을 넘어 기획부터 백엔드까지 전 제작 주기를 아우르고, 이후 전문가가 여러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운영기능까지 갖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븐은 B2C 서비스를 비롯해 실시간 협업과 풀스택 바이브 코딩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B2B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연동을 통해 클로드, 챗GPT 등 범용 LLM에서 곧바로 재밋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외부 AI로 만든 HTML을 재밋 에디터로 불러와 수정하는 기능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웹에디터로 제공하던 확장 프로그램의 전문 기능을 재밋 내부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워크스페이스 시스템 ▲블록 관리 시스템 ▲백엔드 구현 시스템 등 실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선보이며 웹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묶는다.
자체 AI 디자인 모델 ‘아폴론’ 적용…속도와 비용 모두 잡아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AI 디자인 모델 ‘아폴론(Apollon)’이다. 아폴론은 기존 웹 생성을 담당하는 ‘WebGen.Agent’가 반영된 메이커 3.0 모델을 한 단계 끌어올린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내부 알고리즘 설계를 고도화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범용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도구들은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마다 토큰 비용과 컴퓨팅 리소스를 소모하며, 디자인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결과물을 내놓는다. 반면 아폴론은 산업군별 웹 분류 데이터와 최적의 레이아웃 체계를 학습한 자체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미리 정의된 폰트, 여백, 컬러, 컴포넌트 지침에 맞춰 AI가 사이트 전체를 일관성 있게 생성하며, 이미지 역시 전체 맥락에 어울리도록 생성해 페이지마다 통일감을 유지한다.
특히 위븐은 연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전문가가 부담스러워하는 토큰 소모 비용을 낮췄다. 사용자는 이렇게 생성된 초안을 AI와 대화하듯 수정하며 사이트를 완성할 수 있다. 위븐 관계자는 “아폴론은 기존 모델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속도와 비용을 대폭 개선했다”며, “향후 공개될 개발과 배포, 운영에 특화된 후속 에이전트와도 자연스럽게 연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용 시장 확장 본격화…신규 기능은?
![[IT 동아] 위븐, 전문가용 AI 웹 개발 서비스 ‘재밋’ 정식 공개…웹 제작의 전 과정 자동화 [스타트업-ing] 2 사이트 관리, 실시간 작업 현황, 팀 소통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워크스페이스 / 출처=위븐](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16/30506b5707be4d89-thumbnail-1920x1080-70.jpg)
새롭게 추가된 워크스페이스와 블록 관리 기능은 협업과 반복 작업이 많은 전문가들의 실무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외부 AI와 연동해 만든 작업을 불러와 호스팅 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은 물론, 협업 환경과 결과물 공유를 위한 라이브러리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워크스페이스는 사이트 관리, 실시간 작업 현황 확인, 팀원 초대 및 소통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컴포넌트와 사이트, 고객 관리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하며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조율하는 프리랜서, 팀 단위로 일하는 에이전시가 작업 진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용이하다. 특히 사이트의 도메인 보유 현황과 호스팅 만료일도 한 화면에서 확인 가능해 여러 고객사의 사이트를 동시에 관리할 때 놓치기 쉬운 갱신 시점을 제때 챙길 수 있다.
블록 관리 기능은 자주 쓰는 화면 구성 요소를 저장해뒀다가 새 사이트를 만들 때 즉시 불러 쓰는 기능이다. 저장된 블록에 세부적인 AI 생성 지침을 설정할 수 있어 반복되는 하위 페이지를 제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톤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카페 홈페이지를 주로 제작하는 프리랜서가 자주 쓰는 메인 화면 구성을 블록으로 저장해두고 새 작업마다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대화형 백엔드 시스템으로 누구나 고급 기능 구현
![[IT 동아] 위븐, 전문가용 AI 웹 개발 서비스 ‘재밋’ 정식 공개…웹 제작의 전 과정 자동화 [스타트업-ing] 3 대화만으로 백엔드 기능을 구현하는 재밋 서비스 / 출처=위븐](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7/16/ccb1407df0654296-thumbnail-1920x1080-70.jpg)
기존 AI 웹빌더에서는 고객 예약, 게시판 설치 등 기능 구현을 위해 복잡한 외부 데이터베이스(DB) 연동이나 전문 개발자의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위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기반 백엔드 개발을 전담하는 AI 에이전트를 서비스에 도입했다. 전문가가 개발 기능 구현을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입력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용자가 “게시판 추가해줘”, “예약 기능 넣어줘” 등을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인식해 백엔드 기능을 구현한다. 위븐 관계자는 “별도의 개발 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백엔드가 필요한 웹사이트 기능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사이트 생성부터 이미지, 코드, 운영까지 웹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풀 라이프사이클(Full-Lifecycle)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위븐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설립된 위븐은 국내 시장에서 누적 매출 3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해왔다. AI 웹 기술 관련 등록 특허 4건과 출원 중인 PCT 국제특허 7건을 보유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재밋은 올해 4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만여 명, 누적 이용자 수 30만 명을 넘어섰다.
위븐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판 삼아, 웹사이트의 전 생애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전문가용 AI 멀티 에이전트 도구 시장에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정환 위븐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재밋이 ‘더 쉽고 아름다운 웹 제작’을 지원하는 단계를 넘어, 전문가들이 실무에서 협업하고 반복 작업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전환점”이라며,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 구현을 대화 한 번으로 모두 해결하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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