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李대통령, 스타벅스 이어 '7년 전 무신사'도 정조준…“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 1 李대통령, 스타벅스 이어 '7년 전 무신사'도 정조준…“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20/news-p.v1.20260520.0fbca9ab55ff4dcfbafb8f22cda96237_P1.png)
이 대통령은 20일 X(구 트위터)에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무신사가 진행했던 양말 광고 이미지를 공유했다.
해당 광고는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가 7년 전인 지난 2019년 공식 SNS에 올린 카드뉴스 형식의 양말광고다. 무신사는 당시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번지자 무신사는 당일에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린 뒤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 방문하고 담당 직원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무신사는 대표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현대사와 민주화 운동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제보받은 것”이라고 언급하면서까지 과거 무신사 논란까지 소환한 이유는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유가족들에 대한 모독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등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다음날인 19일 사과문을 게시한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67.5%를 보유한 이마트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화 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려는 평소 철학·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도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SNS에 “불과 13일 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안에 여야가 합의했더라면, 그래서 국회 문턱을 넘었더라면, 이번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같은 패륜적 만행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허위사실 유포 범죄와 모욕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