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CJ올리브영, 사내 'AI 샌드박스' 신설…AI 내재화 조직 문화로 확산 1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30/news-p.v1.20260430.f4ecea5707c046fa8eef685a7e65674d_P1.png)
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최근 ‘AI 샌드박스’를 신설했다.
AI샌드박스는 사내 구성원들이 AI 활용 과제와 자체 개발 기능, 실제 운영 배포 전 결과물 등을 쉽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AI 관련 도구를 실험·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구성원 간 AI 활용과 협업 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 구성원들은 보안 이슈가 없는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개방형 MCP(Model Context Protocol) 등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번 AI 샌드박스 신설은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AI 내재화를 위한 조치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중순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 구성원 업무환경에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물류 네트워크를 포함한 플랫폼 운영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샌드박스 역시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인 AI 활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영은 서비스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AI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자의 수동 작업 시간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기획·디자인·개발·검증 전 단계에서 개발자와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 파트너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품었다.
사내에 ‘AI 프런티어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해 조직의 생산성과 업무수행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구성원을 인정하고 장려하는 제도다. 단순 일회성 AI 교육이나 활용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AI 활용을 독려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며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구성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올리브영은 개발자뿐 아니라 상품기획자(MD)·마케팅 담당자 등 비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AI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개발 직군도 AI 도구를 직접 구축해 시장 조사, 고객 데이터 분석 등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순 단순 AI 툴이나 모델 도입에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의 ‘일하는 방식’을 AI와 함께 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