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2026년 05월 18일
[IT동아 김영우 기자] 세상에는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식’이라는 것이 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다. 이를테면 ‘노트북은 화면 1개에 키보드가 달린 형태의 PC다’라던가 ‘노트북은 데스크톱보다 성능이 낮다’, ‘게이밍 노트북은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장시간 작업이 힘들다’ 같은 건 PC 시장에 널리 알려진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d846d95c94fe4df1-thumbnail-1920x1080-70.jpg)
그런데 아주 가끔은 이런 상식을 벗어난 아주 특별한 제품이 등장할 때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에이수스(ASUS)의 2026년형 ROG 제피러스 듀오(ASUS ROG ZEPHYRUS DUO, GX651)가 그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에이수스의 게이밍 제품군인 ROG 시리즈에 속한 제품이지만 의외로 양호한 배터리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성능이 높다는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최상위급 스펙(코어 울트라 9 386H 프로세서, 지포스 RTX 5090 그래픽 등)을 갖추고 있어 어지간한 데스크톱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상식을 깨는 건 노트북인데도 2개의 화면을 갖춘 데다 키보드가 고정 장착이 아니라는 점이다. 덕분에 게이밍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 금융 투자, 콘텐츠 제작 등 다양 분야에서 높은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앞서 이야기한 특징들(전력 효율, 높은 성능)은 이러한 다재다능함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특별한 이 제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고급형 노트북 특유의 사용감, 절제된 슬래시 라이팅
제품의 첫인상은 의외로 그다지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얼핏 보기에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6인치급 노트북이다. 다만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면 알루미늄 재질 특유의 고급스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상판과 하판을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잘 조정되어 있어서 화면을 열 때 한 손가락만으로 상판을 들어 올려도 하판 부분이 딸려 올라가지 않고 부드럽게 열린다. 그러면서 원하는 위치 및 각도에 고정도 잘 된다. 이런 것이 고급형 노트북 특유의 사용감이기도 하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2 상판을 가로지르는 장식용 조명인 슬래시 라이팅(Slash Lighting)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6a77542053d84c74-thumbnail-1920x1080-70.jpg)
그 외에 상판을 가로지르는 장식용 조명인 슬래시 라이팅(Slash Lighting)도 눈에 띈다. 현재 시스템의 상태 및 작업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패턴으로 빛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알록달록한 RGB LED에 비해 절제된 백색 LED를 적용한 점이 오히려 잘 어울린다.
밝고 선명한 3K OLED 듀얼 디스플레이
제품 상판이 열리면 그때부터 이 제품의 특별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일반 노트북이라면 당연히 키보드가 달려 있어야 할 부분에 또 하나의 화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물론 하단 화면을 덮는 형식으로 설치하거나 분리해서도 쓸 수 있는 무선 키보드가 기본 제공되긴 하지만, 이 제품의 쓰임새를 극대화하려면 역시 이 2개의 화면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 키보드는 자석식으로 손쉽게 달거나 뗄 수 있으며 본체에 달면 충전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유선 충전도 가능).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3 2개의 화면 모두 터치 스크린이며 ‘에이수스 펜 3.0’을 통해 직관적인 필기 및 그리기가 가능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5e6a3369360a46d7-thumbnail-1920x1080-70.jpg)
두 화면 모두 16인치의 큰 크기에 3K급(2880×1800, 16:10) 해상도의 정밀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LCD 패널에 비해 컬러 표현 능력이나 시야각, 응답속도 등이 우월한 OLED 패널을 적용했기 때문에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다. 터치 기능도 지원하며, 4096 단계의 섬세한 필압 감지가 가능한 전용 스타일러스인 ‘에이수스 펜 3.0’도 제공한다(세부 모델에 따라 펜 제공 여부가 다를 수 있음). 에이수스 펜 3.0은 동봉된 무선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그리고 2026년형 ROG 제피러스 듀오 앞쪽 하단 부분에 자석식으로 붙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펜의 보관이 여의치 않았던 다른 노트북에 비해 편리하다.
‘진짜’ HDR과 120Hz 주사율 지원하는 2개의 화면
2026년형 ROG 제피러스 듀오의 화면은 막연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실제 영상 품질 관련 인증도 다수 받았다. 디지털 영화 업계의 표준 색 영역인 DCI-P3 규격을 100% 만족하며, 화면 전반의 명암비(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구분하는 능력)를 강화하는 HDR 기술, 그중에서도 고급 규격인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정식 지원한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4 컬러 및 명암비, 밝기 등 거의 모든면에서 뛰어난 OLED 화면을 갖췄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153334d50d694160-thumbnail-1920x1080-70.jpg)
기존의 일부 모니터나 노트북 중에는 화면의 밝기나 명암비가 미흡한 탓에 HDR을 활성화하면 화면 전반의 컬러가 왜곡되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다. 최대 밝기가 어지간한 노트북 화면의 3~4배에 이르는 1100 니트에 이르는 데다, 국제 영상 표준 기구인 VESA의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000(VESA DisplayHDR True Black 1000) 인증까지 받았다. 쉽게 말해 진짜 HDR을 구현 가능할 정도로 밝으면서, 진한 블랙 컬러까지 제대로 묘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콘텐츠 감상용은 물론, 콘텐츠 제작용 화면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는 수준이다.
게이밍 환경에도 물론 대응한다. 양쪽 화면 모두 일반적인 60Hz 주사율(1초당 전환되는 이미지 수) 대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잔상이나 입력 지연도 줄일 수 있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덕분에 움직임이 빠른 FPS 등의 게임을 플레이하기에도 좋다. 특히 상단 화면의 경우는 최근 게이밍 환경에서 선호도가 높은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술도 지원한다. 이는 그래픽카드에서 출력되는 영상의 초당 프레임 레이트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하여 화면 왜곡이나 화면 끊김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5가지 다채로운 활용 모드
이런 2개의 화면을 이용해 할 수 있는 건 정말로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형태는 본체 후면의 스탠드를 전개해서 세우고, 2개의 화면을 위아래로 배치한 상태에서 본체에서 분리한 무선 키보드로 제어하는 ‘듀얼 스크린’ 모드다. 만약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위쪽에는 게임 화면, 아래쪽에는 디스코드나 공략 사이트를 열어두고 즐기는 등의 응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주식 투자 등의 금융 업무, 콘텐츠 제작 업무 등 다양한 작업에서 여러 창을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5 2개의 온전한 화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모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52157ab33ef84d3e-thumbnail-1920x1080-70.jpg)
일반적인 감각을 중시하는 ‘노트북’ 모드도 있다. 하단 화면에 물리 키보드를 덮어서 쓰는 방법도 있고, 아예 키보드를 떼어내고 하단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띄워 쓰는 방법도 있다. 물리 키보드를 이용하는 경우, 의외로 눌리는 깊이가 깊은 편이라 게임할 때 손맛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이 상태에선 하단 화면이 꺼져서 그만큼 전력 소모가 줄기 때문에 배터리 이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6 일반 노트북과 같은 감각으로 이용하는 ‘노트북’ 모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932ee12ad41042b5-thumbnail-1920x1080-70.jpg)
하단 화면을 가상 키보드로 쓰는 경우, 상대적으로 타이핑 감각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형태의 도구를 배치해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단 화면 전체를 커다란 키보드처럼 이용할 수도 있고, 화면 절반 크기의 키보드를 배치한 뒤 나머지 공간에 원하는 위젯이나 앱을 배치할 수도 있다. 볼륨이나 밝기, 스크롤이나 특정 앱 실행 키 등을 포함하는 ‘컨트롤 패널’, 복사나 붙여넣기, 잘라내기 등의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배치하는 ‘퀵키’, 간단하게 손글씨를 입력하는 ‘핸드라이팅’, 그리고 풀사이즈 키보드의 숫자 패드와 같은 감각으로 쓸 수 있는 ‘넘버키’ 등의 다양한 위젯을 자유롭게 배치해서 쓸 수 있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7 하단 화면에 물리 키보드가 아닌 가상 키보드 및 각종 위젯을 배치해서 쓸 수도 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809ed9683c3647f1-thumbnail-1920x1080-70.jpg)
화면 2개를 세로로 세워서 쓰는 ‘북’ 모드로도 쓸 수 있다. 이때는 세로 방향의 동영상을 감상할 때, 혹은 길이가 긴 문서나 인터넷 페이지, 프로그래밍 코드 등을 한눈에 열람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경우에 따라 상당히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모드이긴 한데, 본체를 지탱하는 스탠드가 한쪽 화면에만 위치해 있고 세울 수 있는 각도가 고정되어 있는 점은 약간 아쉬운 점이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8 화면 2개를 세로로 세워서 쓰는 ‘북’모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4f7bca1fd5bb4104-thumbnail-1920x1080-70.jpg)
그 외에 각 화면 양쪽 끝부분으로 본체를 지탱하는 ‘텐트’ 모드와 180도까지 화면을 완전히 편 ‘공유’ 모드도 있다. 2개의 화면에 모두 같은 콘텐츠를 표시하거나(복제), 혹은 각각 다른 콘텐츠를 표시할 수도 있으므로(확장) 작업의 종류에 따라 선택하자. 서로 마주 보며 고객 상담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감상하고자 할 때 유용할 것이다. 참고로 화면을 끝까지 접어서 쓰는 ‘태블릿’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애당초 태블릿처럼 들고 다니며 쓰기에는 크기나 무게가 다소 부담스러운 제품이기도 하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9 ‘텐트’ 모드(왼쪽)과 ‘공유’ 모드(오른쪽)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6f02760cd72a46e0-thumbnail-1920x1080-70.jpg)
키보드 분리로 가벼워지는 무게, 충실한 인터페이스
물리 키보드를 떼어내고 하단 화면의 가상 키보드를 쓰면 본체 전체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장점도 있다. 직접 측정해 보니 물리 키보드를 단 상태에서의 본체 무게는 2.81kg, 물리 키보드를 떼어낸 상태에서는 2.3kg이었다. 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나은 휴대성을 원한다면 참고하자.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0 물리 키보드 부착 여부에 따른 무게 차이가 제법 난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71ea3392baca448d-thumbnail-1920x1080-70.jpg)
형태가 좀 별난 제품이긴 하지만 측면 인터페이스의 구성은 다른 최신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총 4개의 USB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 2개는 타입-C 규격이다. 특히 이 타입-C 포트는 최대 40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면서 영상/음성 출력 및 전원 공급까지 가능한 썬더볼트4(Thunderbolt 4) 기술을 지원하므로 활용성이 높다. 간단히 말해 이 포트에 모니터를 연결해 화면을 추가 확장하거나 PD 방식 USB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 본체 충전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외에 HDMI 포트(2.1)도 탑재하고 있으므로 총 3대의 외부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1 용량과 크기가 다른 2개의 전원 어댑터를 제공한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9b09fd4a2cb8443f-thumbnail-1920x1080-70.jpg)
고사양 노트북답게 전원 어댑터 역시 250W 용량의 대형 제품이 제공되며, 이와 더불어 100W급 소형 전원 어댑터도 함께 제공한다. 충전을 빨리하고 싶으면 250W 어댑터를, 충전 속도가 좀 늦더라도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100W 어댑터를 이용하자. 250W 어댑터는 전용 전원 포트에, 100W 어댑터는 타입-C 포트에 꽂아서 쓴다.
인텔 코어 울트라 9과 RTX 5090이 결합한 최상위 스펙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처럼 2026년형 ROG 제피러스 듀오는 외형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제품이지만 내부 스펙도 마찬가지다. 세부 모델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이번 리뷰에 이용한 GX651AX-SR140W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9 386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노트북용)를 탑재했다. 둘 다 2026년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노트북용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중 최상위급 모델이다. 여기에 64GB의 LPDDR5X 규격 고속 메모리(8533 MT/s), 그리고 PCIe 5.0 고속 인터페이스 기반의 1TB NVMe SSD까지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스펙으로 따지면 시중에 팔리는 노트북 중에서도 진짜 꼭대기 수준이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2 커버를 열고 간단히 SSD의 추가나 교체가 가능하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0ac5387714844edd-thumbnail-1920x1080-70.jpg)
업그레이드 편의성도 나쁘지 않다. 부품 교체를 하려면 하판 전체를 분해해야 하는 다른 노트북과 달리 이 제품은 나사 2개만 풀면 소형 커버를 열고 SSD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이른바 별 모양 드라이버가 필요한 것만 빼면 작업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 SSD 장착용 M.2 포트는 총 2개가 있으며 리뷰 제품은 이중 1개의 포트에 1TB SSD가 탑재되어 있었다. 시스템 메모리(램)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건 조금 아쉽지만 애당초 64GB에 달하는 넉넉한 용량이 기본 제공되므로 그다지 문제 될 건 없다.
벤치마크 점수로 증명된 ‘데스크톱급’ 퍼포먼스
이렇게 높은 스펙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지 테스트를 해봤다. 참고로 이 제품은 에이수스 게이밍 제품에 탑재되는 전용 소프트웨어 ‘아머리 크레이트(Armoury Crate)’를 통해 작동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초기에는 현재 이용 환경(작업 종류, 외부 전원 연결 여부 등)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 방식을 최적화하는 ‘성능’ 모드로 설정되어 있다. 원한다면 전력 소모를 높여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터보’ 모드, 반대로 성능을 낮춰 더 나은 배터리 이용 시간과 정숙성을 기대할 수 있는 ‘조용’ 모드로 바꿀 수도 있다. 이번 테스트는 3가지 모드를 바꿔가며 진행했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3 PC마크 10 벤치마크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2d6360a806c14fbc-thumbnail-1920x1080-70.jpg)
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PC마크 10’ 벤치마크에서는 종합 점수 기준으로 10012점(터보), 9554점(성능), 8579점(조용)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지만 그중에서도 스프레드시트와 문서 편집 등 사무 작업 능력을 측정하는 생산성(Productivity) 분야의 점수가 높은 점, 그리고 터보나 성능 모드 못지않게 조용 모드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게임 플레이와 같이 아주 많은 성능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소비전력이 적은 조용 모드로 이용해도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4 3D마크(Time Spy) 벤치마크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60c9d03a9ca94a83-thumbnail-1920x1080-70.jpg)
게임 구동 능력의 기준이 되는 ‘3D마크’ 테스트도 해봤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모드인 ‘타임 스파이(Time Spy)’ 구동 결과, 종합 점수 기준으로 각각 20469점(터보), 18657점(성능), 10407점(조용)을 기록했다. 특히 터보 모드에서 측정된 그래픽 점수는 21814점에 달했는데, 이는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중에서는 ‘끝판왕’ 수준이며,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와 비교해도 지포스 RTX 5070이나 RTX 4070 Super 같은 상급형 모델과 대등하다.
실제 게임에서 발휘되는 성능은?
벤치마크 전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실제 게임 기반의 벤치마크 결과는 어떨까? ‘검은 신화: 오공’ 벤치마크 모드를 통해 살펴봤다. 화면 해상도 2880×1800에 그래픽 품질은 ‘울트라’로 설정했다. 참고로 지포스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적은 성능 자원으로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출력하는 ‘DLSS’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이 기술에는 AI의 능력으로 초당 프레임 레이트를 높이는 ‘프레임 생성’ 기능이 포함되는데, 이를 활성화하면 한층 우수한 게임 구동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다만, 미묘한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프레임 생성 기능을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도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끈 상태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5 검은 신화:오공 벤치마크 모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7afcd66ff4384d38-thumbnail-1920x1080-70.jpg)
테스트 결과, 프레임 생성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에선 53 FPS(터보), 46 FPS(성능), 30 FPS(조용)의 평균 프레임을 기록했다. 대개 30 FPS 정도면 큰 지장 없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 60 FPS 즈음부터 아주 쾌적한 수준으로 보기 때문에 프레임 생성 기능을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라도 게임 플레이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참고로 프레임 생성 기능을 활성화하면 88 FPS(터보), 77 FPS(성능), 48 FPS(조용)까지 성능이 향상되어 한층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6 프레임 저하가 자주 일어나는 ‘붉은사막’의 에르난드 광장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4d067924cf4e4968-thumbnail-1920x1080-70.jpg)
화제의 게임 ‘붉은사막’도 플레이해 봤다. 프레임 저하가 자주 발생하는 ‘에르난드’ 지역의 여관 앞 광장에서 프레임을 측정했으며 마찬가지로 화면 해상도 2880×1800에 그래픽 품질은 ‘울트라’로 설정했다. 그리고 DLSS 4.5 기술 기반의 프레임 생성 기능을 끈 상태와 켠 상태를 번갈아 가며 성능을 측정했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7 붉은사막 에르난드 광장 테스트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e09bd776670e4e13-thumbnail-1920x1080-70.jpg)
테스트 결과, 프레임 생성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에선 61 FPS(터보), 47 FPS(성능), 41 FPS(조용)를, 프레임 생성 기능 활성화 상태에선 207 FPS(터보), 171 FPS(성능), 111 FPS(조용)의 성능을 발휘했다. 최신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특히 프레임 생성 기능의 효율이 대단히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프레임 생성 기능을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도 있긴 하지만 필자와 같이 덜 예민한 게이머의 경우는 딱히 이 기능의 단점을 느끼기 힘들 것이다.
가벼운 작업에서는 일반 노트북 못지않은 배터리 효율
참고로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은 높은 성능을 중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력 효율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을 샀다 하더라도 꼭 게임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일반 사무나 온라인 동영상 감상 정도의 가벼운 작업을 할 때도 있을 텐데 이런 경우까지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면 본전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8 ‘붉은사막’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약 1시간만에 배터리 경고 메시지가 떴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8d7c47aa43654905-thumbnail-1920x1080-70.jpg)
그래서 2026년형 ROG 제피러스 듀오의 배터리 효율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해봤다. 배터리 100% 상태에서 전원 어댑터를 분리하고(자동으로 조용 모드로 전환) ‘붉은사막’ 게임을 플레이해 봤다. 이렇게 하니 약 1시간 후에 배터리 잔량이 5%로 내려가며 전원이 부족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떴다. 이 정도는 예상했던 결과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19 유튜브 감상, 문서 작업만 할 때는 6시간 40분 이상 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f02de133a6e04fac-thumbnail-1920x1080-70.jpg)
반면, 동일한 배터리 100% 상태에서 유튜브 동영상 감상 및 문서 작성을 비롯한 일상적인 작업만 이어가니 6시간 40분 정도 뒤에야 전원 부족 경고 메시지가 떴다.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긴 하지만 전원 관리 기능이 좋은 편이라 가벼운 작업만 한다면 일반 노트북 수준의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들 테스트는 2개의 화면이 모두 켜진 듀얼 스크린 모드에서 진행했다. 1개의 화면만 쓰는 노트북 모드라면 그만큼 전력 소모가 줄어들어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PC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경험?
에이수스의 2026년형 ROG 제피러스 듀오(ASUS ROG ZEPHYRUS DUO, GX651)는 정말로 특별함으로 똘똘 뭉친 제품이다. 듀얼 스크린 기반의 디자인은 그 어떤 노트북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이며, 성능은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을 확실히 능가하고 어지간한 데스크톱보다도 낫다.
![[IT 동아] [리뷰] '상식 파괴' 2화면 만능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20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듀오(GX651)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6/5/18/5763d46e1fa848e9-thumbnail-1920x1080-70.jpg)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인 ‘ROG’에 속해있고 실제 게임 구동 능력도 물론 뛰어나긴 하지만 제품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성능, 부가기능을 고려해 보면 단순한 게이밍 노트북이라기보다는 거의 모든 작업에 이용 가능한 만능형 노트북에 가깝다. 무게가 제법 나가서 휴대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애당초 16인치급 대화면을 탑재한 노트북에서 높은 휴대성을 기대하는 소비자는 그다지 없을 테니 문제 될 건 없다.
이렇게 특별한 제품이다 보니 제품의 가격도 범상치 않다. 이번 리뷰에 이용한 GX651AX-SR140W 모델의 공식 온라인몰 판매가는 952만 9000원(2026년 5월 기준)에 달한다. 단순히 신기하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현대 PC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경험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소수의 사람을 위해 준비된 제품임이 틀림없다.
IT동아 김영우 기자(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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